19대 국회가 개원일이 33일 지난 2일 오전 지각 개원식을 갖고 첫 본회의를 열어 강창희 의원(6선.대전 중구)을 19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하고 7월 11일 임기가 시작되는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그동안 처리하지 못한 각종 법안들이 국회를 중심으로 깨끗하게 처리되기를 소망한다"며 "19대 국회는 철저한 민생국회를 위해 새롭게 태어나 국민이 행복할 수 있는 국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오늘부터 문을 연 제19대 국회는 3권 분립, 국정감사, 국정조사 부활 등을 통해 새로운 역사의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며 "지난 4.11 총선 당시부터 제시했던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한반도 평화 공약 등 세 가지를 이끌어가는 의정활동으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민생에 정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일군사협정에 대한 정부와 새누리당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 협정을 체결하기로 한 것은 새누리당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정부와 차별화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