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비대위원장은 15일 여의도 새누리당사 6층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15일 자정 공식 발의된 한미 FTA 효과 극대화에 지혜 모아야 한다"며 "한미 FTA가 협상 개시 6년 만에 우여곡절 끝에 발효된 만큼, 많은 국민과 정치인들의 감회를 새롭게 만들고 있는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한미FTA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계기로 만드는 일로 한미 FTA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한 농축산업 관련 분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보완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박 비대위원장은 또, "한미 FTA의 혜택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관련 정책 보완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한미 FTA를 둘러싸고 야당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면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것은 정치권의 분열과 갈등을 부추키려는 속셈"이라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공천 낙천자들의 백의종군 선언은 "안타깝게 공천을 받지 못한 많은 현역 의원들과 후보들이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백의종군'하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줬는데 이런 선당후사의 정신이야말로 우리 새누리당의 저력이며 힘을 합쳐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에 다시 한 번 마음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