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야권 연대 협상타결을 위한 양당 대표회담을 갖고 19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출마할 후보 공천을 위한 야권 연대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양당 대표는 공동선언문에서 "야권연대 방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하기 위해 2차 대표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8일 양당 대표회담을 통해 최종 합의문을 채택한 뒤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야권 연대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로 총선 승리 및 연말 정권교체는 물론, 그 다음에 올 민주진보정부의 굳건한 중심축을 만드는 시작으로 이번에 반드시 야권 연대의 결실을 만들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는 "야권 연대가 진정한 통합을 이루려면 손발이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 본인과 진보진영 모든 사람들의 소망"이라며 "180여명의 총선 후보들과 당원들로부터 위임받은 전권을 부여받아 회담에 임하고 있다"고 진보진영의 대표성을 강조했다.
민주당 신경민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국적.포괄적으로 야권 단일후보를 만들어 반드시 함께 승리하자는데 오늘 양당 대표가 대부분 합의했다"고 밝히고 "특히, 양당 대표는 모든 전권을 갖고 결단과 책임을 함께 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