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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민주당 손학규 대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 정책 원칙 있는 포용이었다 평가

(사)동북아전략연구원과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이 공동 주최한 '2012 대선승리, DJ정신 어떻게 이어갈 것인가'를 주제로한 토론회가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2주기를 앞둔 2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축사에서 "북한을 때려 잡아야 한다고 했을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은 따뜻한 햇볕을 쬐어 변화시키자고 했다"며 "이것이 원칙 있는 포옹이며 또한 민생 진보를 앞세우고 있는 민주당은 40여년 전 김 전 대통령이 대중경제론으로 제시한 것처럼 적통"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천정배 최고위원은 인사말에서 "DJ시절 당 안에 보수 세력부터 진보 세력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 정치적 그룹이 활동했지만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지도자가 이들을 하나로 묶었다"며 "민주주의, 시장경제, 남북평화통일은 김 전 대통령이 굽히지 않는 지향이었다"고 말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현 정부가 법치주의를 강조하며, 시민참여와 표현의 자유를 통제했다"고 지적하고 대북정책에 대해 "비핵개방 3000을 내걸었으나 북한이 호응하지 않아 결국 대북정책의 부재로 나타났고 남북교류의 단절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김 전 대통령의 유지인 '통합의 정신'을 계승해 2012년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다짐했으나 "일부 참석자는 현재 지지부진하게 진행되는 야권통합 논의를 비판했다. 김만흠 한국정치아카데미 원장도 "야권연합이 막연하다. 정권교체라는 명분과 이권싸움의 속내 사이에 괴리가 크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