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물가정책을 비판하면서 물가 안정을 위한 강력한 조치"를 촉구하고 "기준금리 정책 실기, 고환율 정책 등 하반기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물가안정에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현재 연 3.25%인 기준금리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하고 가계의 이자부담 경감대책을 마련해야 하며 환율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도록 외환시장 개입을 중단하고, KBS 수신료와 지하철·버스·도시가스 요금은 인상해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민생 화두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두는 등 공공부문에 앞장서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민주당이 단체장을 맡고 있는 서울 노원.관악구 등에서 이미 단행한 만큼 정규직화를 위한 정부의 단호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를 부산 한진중공업 민주노총부산본부 지도위원인 김진숙 위원이 고공 농성중인 85호 크레인 앞에서 개최하여 황제 경영자(조남호 회장)의 인권침탈과 사설특공대 사용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이럴 때 당의 현명한 지도력이 발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논란이 됐던 사무총장직에 자신의 측근인 김정권 의원을 앉히는 대신 그동안 친박계가 관례적으로 맡아 오던 제1사무부총장직과 여의도 연구소장 자리를 친박계 인사에 배려한다는데 합의, 그러나 유승민 최고위원이 여의도 연구소장에 강력 추천한 재선의 최경환 의원(경산)이 탈락, 말썽이 불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