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8일 시·군·구의회 의장단 초청 오찬 마무리 발언에서 "지방자치는 자기보다 주민을 위한 자세가 중요하며 봉사하는 자세로 일하자"며 "오늘을 계기로 지방의회가 한 단계 발전하도록 여러분의 역할을 충실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사진제공= 청와대
이 대통령이 기초의원에 대한 정당 공천제에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오찬은 지방자치 20주년을 맞아 지방자치의장단을 격려하기 위해 이 대통령이 전국 시·군·구의회 의장단 207명을 청와대 초청으로 이루어졌으며 오찬은 정오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8도 비빔밥을 주 메뉴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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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특히, "나도 서울시장 시절 기초의회나 이쪽은 굳이 정당이 개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가슴속 깊이 새기고 있었다"며 "의회의 가장 큰 목표는 주민들에게 가장 효율적으로 봉사하는 것으로 그런 관점에서 정부나 의회는 깊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사진제공= 청와대
주민과 직접 대화하는 것이 기초단체라고 설명한 이 대통령은 "기초단체에서 이뤄지는 일이 잘되어야 국민들이 지켜볼 때 지방자치제가 성공했다고 평가할 것"이라며 "기초단체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들이 기초의회를 불신하고 좋지 않은 평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