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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18대 국회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 김진표 선출, 총선.대선 승리로 이끌것 다짐

"민주당이 가야할 길에 김진표가 있습니다, 김대중.노무현 두분 대통령님은 민주당의 외연을 넓히는 데 평생을 바쳤습니다. 민주당의 전국정당화는 민주당이 가야할 길이며 2012년 총선을 앞둔 바로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 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던 김진표 의원이 18대 국회 마지막 민주당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손학규 대표가 신임 김진표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민주당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제4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해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1차 투표에 이어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총 82명의 의원들이 투표에 참가하여 36표를 얻은 김진표 후보가 35표를 얻은 강봉균 후보를 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당선자, 손학규 대표가 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에 앞서 치러진 1차 투표에서는 총 83표 가운데 31표를 확보하여 1위를 차지한 김진표 후보를 제외하고 유선호 후보와 강봉균 후보가 26표를 획득, 공동 2위를 기록하여 1차 투표와 마찬가지로 3명의 후보가 모두 결선투표에 참여하는 진기록을 쌓았다.

 

김진표 후보의 발언을 청취하는 민주당 의원들.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진표 민주당 의원은 참여정부에서 경제.교육 부총리를 지낸 경제관료 출신의 재선의원으로 대학 졸업 후 은행에 취직해 금융실무를 익히고 행시 13회로 국세청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하여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도입하고 연금제도를 개선하는 등 굵직한 세제 개편을 주도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기도하는 모습의 김진표 당선자.


세제실장 임명 2년 만인 2001년 재경부 차관으로 파격 승진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는 국민의 정부 마지막 해인 2002년에는 국무조정실장, 참여정부에서는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를 역임하면서 국정 현안을 주도하는 정책통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학규 대표와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활짝 웃으며 당선자를 향해 축하를 보냈다.

 

차분하고 빈틈없는 성격으로 주위에 안정감을 주면서도 소신을 지키는 한다면 하고마는 돌격형으로 국무조정실장 시절 '외국인근로자고용허가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도입 과정에서 부처 및 여야간 이견을 원만히 조율해 'Mr. Tuner(조율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 전까지 국민들로부터 좋은 성적표를 받도록 타협할 것은 타협하되 중산층과 선민을 위해 필요한 정책은 강력하게 추진하여 국민의 사랑을 받겠다"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민주당에 정권을 맡겨도 되겠다는 소리가 나도록 타협하고, 대안을 제시하고 반드시 관철하여 전국정당화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김진표 신임 원내대표의 정중한 인사.

 

학력:서울대학교 법대 졸, 미 위스콘신대 공공정책대학원 졸. 경력:행정고시 제13회 합격~재정경제부 차관~대통령비서실 정책기획 수석 △국무조정실장~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대통합민주신당 정책위의장~17.18대 국회의원~민주당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