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6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본청 246호실에서 '2011 원내대표 및 정책위원회 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고 18대 마지막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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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원내대표 경선에는 3선의 안경률 의원(친 이재오계), 3선의 이병석 의원(친 이상득계), 4선의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 등 3명이 참가하여 후보자 1인당 5분간의 모두 발언과 공통질문 및 답변과 상호토론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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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 소속 의원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는 안경률 의원과 대구.경북지역 의원들을 중심으로 친이.친박을 넘나들며 지지를 호소해 온 이병석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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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주류인 친이계의 2선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소장파와 수도권 의원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확신하는 황우여 의원은 자신이 원내대표가 되어야 4.27 재보선에서 국민들로부터 호된 질책을 받으며 지지도를 잃어가고 있는 한나라당을 구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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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국회 마지막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은 현재 투표 구도가 주류 대 비주류 간의 세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어, 오늘 선거는 결선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결과를 점치기 어렵다는 것이 의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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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후보를 내지 않은 친박계(60여명)의원들의 표가 어디를 향할 것인지가 당락을 결정지울 것이란 전망 아래 선거에서 어느 계파의 후보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앞으로 있을 비상대책위원장 인선과 당 대표 선거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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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경선에는 친이계 주류의 안경률 원내대표&진영 정책위의장 후보, 비주류의 이병석 원내대표&박진 정책위의장 후보, 중립의 황우여 원내대표&이주영 정책위의장 가운데 어떤 카드를 뽑아들 것인지 투표가 종결되는 오후 4시 이후에야 확인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