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성남 분당을 출마설이 꾸준히 나돌았으나 "4.27 재보선에 손학규 대표를 사지로 매몰아서는 안된다(신학용 의원, 대표특별보좌역)"며 분당을 출마 4가지 불가론을 밝혀 출마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 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곽진업 후보 지원에 나선 손학규 대표
특히, 신학용 의원은 "당 내외에서 일부 무책임한 발언이 이어지고 있으나 출마하지 않는 것이 당을 살리는 길이고 대표 본인에게도 좋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을 알면서 손 대표에게 출마를 강권하는 분들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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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 관계자는 "손 대표가 분당에 출마한다면 강원도 선거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 분당에서 천신만고 끝에 겨우 승리를 거뒀다고 해도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또 다시 대표를 비난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민주당 차 영 대변인도 24일 국회 정론관 오전 브리핑에서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가 손학규 대표의 출마와 관련하여 양다리 등의 발언을 한 것은 "제1야당의 대표가 모든 선거가 있으면 그 선거에 '나간다, 안 나간다' 입장을 밝혀야 하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