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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한나라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주당 박지원 교섭단체 대표 연설 최악 연설로

한나라당은 23일 오전 9시 여의도 당사 6층에서 최고.중진회의를 갖고 2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한 연설에 대해 "교섭단체 대표 연설은 정당 정책에 대한 기본 입장을 엄선하고 품격있는 언어를 국민에게 밝히는 것으로 적절치 못했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의 어제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최악의 연설이자 정치인으로서 국민에 대한 책임도, 금도도 저버린 한심한 내용으로 박 대표는 정치의 근본이 뭐고, 국민이 바라는 바가 뭔지 성찰하고 부끄러운 유산을 남기지 않도록 반성과 자기 쇄신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안 대표는 이어 "지난 3년간 한나라당과 정부는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 안정을 위해 혼신을 다하는 국정을 펼쳐왔지만 서민들이 피부로 느끼기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친서민 정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안 대표는 "민생안정의 첫번째 과제로 한국노총과의 진정성있고 실효성 있는 정책연대를 재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한국노총이 왜 정책연대를 파기하려고 하는지, 한노총과의 대화가 충분했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중동 민주화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당정회의를 빠른 시간 내 개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집트를 비롯한 거의 모든 북아프리카에 민주화 바람이 불어 국제유가가 이미 급등했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 중동 민주화 사태에 대한 정부 차원의 철저한 대비책이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준표 최고위원은 "박지원 대표의 연설은 정부 여당으로서 따끔한 지적도 있었고 들을 만한 내용도 있었지만 금도를 넘어선 주장이 많았으며 특히, 이명박 정부를 유신독재나 5공 독재에 비유한 것이나 특정인의 정계은퇴를 주장한 것은 금도를 넘어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상수 대표. 심재철 정책의장 등 당 지도부가 회의장에 들어서고 있다.

 

홍 최고위원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침입 사건에 국가정보원 직원들이 연루됐다는 소식에 "국정원이 아픔을 감내하고라도 쇄신한다는 일벌백계의 마음으로 국정원장을 경질해야 한다"며 "청와대는 이를 명심하여 국정원장을 경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준 최고위원은 과학비즈니스벨트,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 문제와 관련하여 "필요하다면 원내외 위원장 연석회의라도 열어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며 "국책 과제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개헌 논의보다 크며, 당내에서 이런 국책과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띤 토론이 없어 당의 존재감마저 느껴지지 않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두언 최고위원은 "이번 사건의 주역인 국정원은 우리 국가안보의 중추기관으로 수많은 예산과 인력을 쓰고 있는데 현재 시스템이 망가져있다"고 지적하고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과거 청산을 한다며 국정원에서 대대적인 숙청이 벌어지고 대북기능이 약화.무력화 된 것이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서병수 최고위원은 "국정원이 산업스파이에 나섰다가 적발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발생했는데 어설픈 행동에 나섰다가 나라를 망신시킨 책임을 분명히 물어야 한다"며 "전 정부에서 국정원을 제자리로 돌려보내야 했는데 제대로 못하고 전 정부 인사를 교체한다면서 인사가 무원칙하고 자의적으로 시도 때도 없이 이뤄져 자체 기능이 마비상태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