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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뉴스

4.27 재보선 강원지사&경남 김해을 여야 치열한 탐색전. 필승카드 찾기 절치부심

4.27 재보선을 앞두고 여야가 당선 가능한 후보자 물색에 안간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강원도지사, 경남 김해 등 2개 선거구에서 한석은 기필코 승리하겠다는 전략인 반면, 민주당은 자신들의 아성을 내세우며 두곳 모두 승리를 쟁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강원도지사 선거에서 고토 회복을 기치로 내걸고 후보 경선을 실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으나 이계진 전 의원이 불출마를 밝힌 가운데 엄기영 MBC 전 사장, 최흥집 전 강원도 정무부지사, 강릉 출신 최종찬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거론되는 등 인물론으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민주당은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지낸 강릉 출신 권오규 카드 성사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당 자체 조사에서 권 전 부총리는 엄기영 전 사장과의 맞대결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나 여의치 않을 경우 제3의 인물을 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한나라당은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지역구였던 성남 분당을에는 강재섭 전 대표를 비롯해 정운찬 전 총리 등 거물급이 거론되고 있지만 찬반론이 부딪히면서 좀처럼 정리되지 않는 분위기다. 제2의 강남으로 불리면서도 06과 지난해 성남시장 선거에서 표차가 현격히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여 바닥 민심을 유의 깊게 살피고 있다.

 

 

민주당이 전 법무부장관을 지낸 참여정부 인물 강금실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소문에 한나라당은 전문성을 갖춘 여성 보수인사로 꼽히는 정옥임, 조윤선, 배은희, 이은재 의원 등 비례대표 가운데서 후보군을 찾을 것인지 탤런트 박상원, 차인표씨의 영입도 조심스럽게 대두되고 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성이었던 경남 김해을에는 한나라당이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게 출마를 요청하고 있으나 본인은 공부를 하겠다는 이유를 들어 출마를 고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당 예비후보로 6명이 등록했지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위치한 김해을의 특성상 김 전 지사 외에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결론이다.

 

한나라당 모 최고위원은 "노풍을 잠재우기 위한 지역일꾼론에 가장 부합하는 후보는 김태호 전 지사 뿐"이라며 "한나라당이 생존을 위해 요구하는데 김태호 전 지사가 거부할 명분이 없지 않겠느냐"고 김태호 출마를 강력히 촉구했다.


민주당은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을 0순위로 보고 출마를 저울질 해 왔으나 최근 김 국장은 "누군가 나서는 것이 선거입니다. 그러나 누군가 나서지 않고 의미를 살리는 선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며 꽃이 되기 보다는 단결과 연대의 거름이 되겠다며 출마를 포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무' 공천을 할 것이란 소문이 자자한 전남 순천은 민주노동당이 양보를 요구하고 있어 지도부가 고민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순천 양보론은 선택의 문제로 선거의 포인트를 무조건 이기는 것에 둘지, 아니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야권연대의 성공에 둘지에 따라 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