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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연화, 전통 지승.지함공예 복원전 열려

 


20일부터 3일간 여성문화회관 전시회실 30여점 선보여

 
성남시 한지공예가협회 홍연화 회장이 전통 지승.지함공예의 복원을 위해 옛 방식데로 만든 작품을 20일 부터 3일간 야탑동 여성문화회관 전시실에서 선보인다.
 
홍회장이 복원한 지승.지함공예는 한지를 꼬아 만들었다고 선뜻 믿기 힘든 정교함의 극치로 마치 말총을 엮은 듯 섬세하다.

오래 전부터 그 명맥을 이어온 전통공예를 복원으로 재창조되는 작품들을 보며 감탄할 다름이다.
 
올해로 한지공예를 접한지 26년을 맞는 홍연화 회장은, 조선 이전부터 '지승제기'라 하여 전승되어 왔으며, 조선중엽부터 구한말까지 가장 널리 이용되었던 지승,지함공예를 전통의 방식으로 원형복원하는 작업을 마치고 ';홍연화, 전통 지승.지함공예 복원전'을 열렀다.
 
일명 '노엮개'라 하여 종이를 꼬고 엮어서 만드는 공예품으로  '지'는 종이를 말하며 '승'은 서로 얽힌 사슬모양을 뜻한다. 종이를 꼬아 실모양으로 만든 후 이것들을 서로 엮어서 공예품을 만들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10년전부터 지승.지함공예에 관심을 갖고, 지승공예 충남무형문화재인 최영준선생으로 부터 사사를 받고, 틈틈히 문헌들을 찾아보며, 작품활동을 해왔던 결실을 선보였다.
 
홍 회장의 전통 지승.지함공예 복원은 과정이 복잡하고, 오랜 기간이 소요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미 선조들이 사용했던 찻상과 찻주전자, 지승쟁반,필통, 바구니, 상, 요강, 등을  꾸준한 작업으로 전통의 방법으로 원형 복원 했다.
 
이번 복원전을 개최한 홍연화 회장은 2004년 고운한지공예클럽중앙회의 전신인 고은한지공예를 설립 현재 회장으로 있고, 성남시한지공예가협회 회장을 맡고있으며, 2004년 대한민국 종합미술대전 종합수상, 2006년도 남다른 노력으로 예능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발휘하여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제21회 경기도여성상' 한지공예부분으로 수상했다
 
또한 지승공예로는 원주시 옷칠공예대전의 4차레 입상, 전승공예대전 입상, 중요 무형문화재 명장전 출품과 특히 2010년 경기도 공예품대전,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