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 담당자의 마음도 농부와 같다! 성남준법지원센터 김종만 ▲ 성남준법지원센터 김종만 지난 9일 주말 저녁 뉴스에서 반갑게도 비 소식을 듣고“드디어 가뭄이 끝나겠구나”하는 안도감을 느끼면서 주말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폭우로 변하는 것을 보고 농가에 피해가 많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그간 가뭄 때문에 비가 오기만을 간절히 빌고 있었는데 어느새 너무 많은 비로 생길 피해를 걱정하게 된 것이다. 월요일 아침 바삐 피해 농가를 확인한 후 법원으로부터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을 데리고 현장으로 달려가 폭우로 찢어진 비닐하우스 보수, 유실된 배수로 복구작업 등을 지원하였더니 해당 농가는 “폭염 때도, 폭우 때도 이렇게 빨리 도와주니 나에게는 119와 같은 존재”라며 연신 고마워한다. 성남준법지원센터에서 5년이 넘게 농촌을 지원하는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하다보니 농부는 아니되 나도 농부처럼 농번기와 농한기가 있는 듯하다. 요즘 농촌은 고령화로 만성적인 인력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그런 곳에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사람들과 함께 가는 것이다. 하는 일도 다양하다. 3월 봄철 영농이 시작되면 재래 농가의 논밭 거름주기부터
6/25, 끝나지 않은 ‘형제의 상’ 이야기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 김다래 서울 용산 전쟁 기념관에는 누구나 한번쯤은 직접, 또는 매스컴을 통해서 보았을 유명한 ‘형제의 상’이 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박규철, 박용철 형제를 나타내는 듯한 이 조형물은 국군장교와 인민군 병사가 갈라진 돔의 양단을 딛고 서서 포옹하고 있는 군인 조각상이 한 덩어리가 되어 서로를 안고 있다. 이 둘은 각기 남과 북 진영에서 총을 겨누다 형과 동생이었음을 확인하고 쏟아지는 총탄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가 서로의 가슴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쏟는다. 이들의 모습은 화해와 사랑, 용서의 정신이 응축된 평화의 분신이다.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형제에게 총을 겨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싸워야 했던 전쟁의 아픔이었던 비극의 분신이기도 하다. 한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누어야 했던, 급작스런 북한의 도발이 우리 남한에 미친 상처는 물질적으로 정신적으로 엄청났다. 어린아이까지 전쟁을 경험하게 되며 미군들이 키가 너무 작아서 총을 땅에 질질 끌고 다니는 우리 학도의용군들에게 ‘베이비솔져’라고 불렀다는 일화는 당시 우리의 안타까운 상황의 단면을 보여준다. 당시 독
민생치안 뿐만 아니라 치매,가출,학교폭력등 도움을 필요로 할 때 언제 어디서나 주민의 손을 잡아주고,주민과 더 가까이, 주민의 곁에 있는, 광주경찰서와 노재호 광주경찰서장이 있다. 어린시절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학창시절 뜻하지 않은 고비로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경찰대1기로 입학하여 경찰대학교학보사 초대편집장과 음악보컬을 결성하는등 적극적이고 활발한 학창시절을 보냈다.대학을 졸업하고 경찰청을 비롯하여 전국을 다니며 경무,경비,정보등 모든 기능의 경찰업무를 수행했다.2010년 총경으로 승진한 이후 충북청보안과장,서울청 성동경찰서장,경찰병원 총무과장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12월 광주경찰서로 부임한 노재호 광주경찰서장을 만나 공직생활 32년과 6개월 동안의 광주 생활에 대해 들어보았다. Q1.매월 발행되는‘광주경찰25시’를 발행하게 된 계기는? ‘주민에게 믿음주고 사랑받는 광주경찰’의 4대 핵심가치는 존중문화정착,엄정한 법집행,협력치안 강화,공감받는 경찰에 있다.직원간에 인정.실천,예의,배려,존중문화정착을 위해 노서장은 직원
[기고]6월 호국보훈의 달, 갈등극복을 넘어 소통과 통합, 공존의 전환점으로 경기남부보훈지청장 남창수 엊그제 신문 기사를 보니 현재 우리나라가 OECD 국가 중에서 국민 갈등지수가 2번째로 높고, 1년에 갈등비용이 무려 250조나 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었다. 뿐만아니라, 이러한 갈등은 사회갈등요인은 많고 갈등관리 수준은 낮아 발생하게 된 문제로 분석된다고 한다. 이러한 현 시점에, 다음달이면 ‘호국보훈의 달’이 시작된다. 추모(6.1~10)-감사(6.11~20)-화합(6.21~30)의 기간으로 연결된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은 이념, 세대, 빈부, 지역등 사회의 많은 갈등들에 대한 국민통합정신을 실현시킬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논의를 좁혀 호국보훈의 달을 통해 어떻게 세대공존과 화합의 장으로 나아갈수 있을까? 최근 이른바 수저론이라하여, 부모의 재력에 따라 금수저부터 흙수저까지 자녀의 계급이 바뀐다는 자조 섞인 신조어와 희망 없는 사회를 뜻하는 헬조선 등이 대한민국을 강타하였다. 이처럼 현실이 불평등하다고 느끼는 청년들이 늘며 기성세대와의 세대갈등이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독일이 분단 갈등을 넘어 강대국의 자리를
6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며, 그 중에서도 6월 6일은 현충일로서, 그 분들의 희생과 위훈을 추모하는 기념일로 지정되어 있다. 현충일은 근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 전쟁 이후, 전쟁에서 희생하신 분들을 위한 묘역을 조성하며, 역사의 곳곳에서 나라를 수호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을 함께 기리기 위한 기념일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기에 1956년부터 현재와 같은 공휴일로 제정되었다. 제정 당시 6월 6일은 24절기상 ‘망종’으로 우리 조상들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날이기도 하였기에 호국영령과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의미를 더욱 더했다고 할 수 있다. 1983년 이후로 현충일 추념행사를 주관하게 된 국가보훈처는 정부공식행사로서의 추념식을 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하고 있으며, 각 국립묘지에서 자체 추념식을 거행하여 추모의 의의를 더하고 있다. 국가보훈처 소속으로 2008년 개원한 국립이천호국원 또한 국립묘지로서 이번 현충일에도 자체추념식을 진행하여 나라를 위해 헌신하셨고 목숨을 바친 국가유공자분들을 그 분들의 유족과 함께 기릴 예정이다. 추념식 외에도 국민 개인으로서 현충일의 의의를 기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기
인생 2막 준비하기 (주)원익홀딩스 환경안전팀 주임 김 도 영 공군에서 33년여의 군 생활을 마치고 재취업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설렘으로 나섰지만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은 쉽지만은 않은 고행이었다. 전역 전에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선배들의 조언을 자주 들었지만, 복무 중에는 바쁘다는 핑계로 취업 준비를 제대로 할 수 없었다. 전직지원 교육 중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알게 되었고, 담당 상담사로부터 전문적인 직업 상담을 받을 수 있었다. 평소 시설관리분야에 관심이 있어 교육훈련비를 지원받아 종합건물관리사, 전기기능사, 소방관리자 2급, 지게차 운전기능사, 사무자동화 산업기사 등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였다.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하던 중 코스닥 상장기업인 (주)원익홀딩스의 시설관리분야 모집공고를 보게 되었다. 아웃소싱을 통한 입사였지만 좋은 조건이었다. 전역 후 10개월만인 16년 6월 1일 드디어 5대1의 경쟁을 뚫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모든 환경이 낯설고 두려웠지만 군 복무를 통해 체득한 자신감을 가지고 근무한 결과 6개월 동안 ‘회사시설관리 원가절감 3천여만원’이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 그 결과 용역직원으로는 처음으로 연말 성과급 지급대상이 될 수 있었
사회의 소중한 인적자산(人的資産)인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을 제대로 활용하자.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과장 김태균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5년 이상 군(軍)에서 장교 또는 준·부사관으로 복무하고 전역한 사람을 말한다. 매년 약 6천명 이상의 제대군인이 사회로 나오고 있다. 이 중 전역 1년차에 35% 내외만이 취업을 통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지만 나머지는 계속되는 구직활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이 전역 후 취업율이 낮은 이유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정보의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격리된 공간에서 사회와 동떨어져 생활하면서 개인이 가지고 있던 사회적․인적네트워크와 단절되어 새롭게 변하는 취업정보 등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전역 2년차부터 취업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부족해서 취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 부재에 따른 준비 소홀로 취업을 제때 못하는 것이다. 5년 이상 군에서 간부로 재직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은 행정전문가로서의 기본적인 자질을 갖고 있다. 군에서 최소 단위부대를 운영·관리 하면서 일반 행정경력을 쌓기 때문이다. 군내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뢰스덴호’ 4월 12일, 14일 국민대학교 예술관대극장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민대학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S.T.E.P.>이 뮤지컬 창작인 양성 과정을 성공리에 마치최종 2작품을 선정해서 공연으로 선보인다. <S.T.E.P.>은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뮤지컬 창작소 <불과 얼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문, 예술, 공학 등을 융합한<Dramatix Workshop>과 <뮤지컬 창작 Lab>을 통해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실험을 지원함으로써 창의적인 작가 양성 및 작품 창작 플랫폼을 구축한 프로그램이다. 8개월간 진행된 워크숍, 창작 랩, 1, 2차 독회 발표를 거치면서 최종 선발되어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아빠> 강보영 작가, 이주희 작곡가의 뮤지컬. 아빠를 이해 못하던 동화작가 지망생 주영과 주영이 하는 일을 무시하고 늘 화만 내는 고집불통 아빠. 어느 날, 뇌로 암이 전이되면서 아빠는 자신을 열아홉 살로 착각하고, 주영은 그런 아빠 곁을 지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뢰스덴호’ 4월 12일, 14일 국민대학교 예술관대극장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민대학교 산학 협력단이 주관하는 <국민대학교 스토리 작가 데뷔 프로그램 S.T.E.P.>이 뮤지컬 창작인 양성 과정을 성공리에 마치최종 2작품을 선정해서 공연으로 선보인다. <S.T.E.P.>은 국민대학교 예술대학, 뮤지컬 창작소 <불과 얼음>, (사)한국뮤지컬협회가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인문, 예술, 공학 등을 융합한<Dramatix Workshop>과 <뮤지컬 창작 Lab>을 통해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실험을 지원함으로써 창의적인 작가 양성 및 작품 창작 플랫폼을 구축한 프로그램이다. 8개월간 진행된 워크숍, 창작 랩, 1, 2차 독회 발표를 거치면서 최종 선발되어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다음과 같다. <이상한 나라의 아빠> 강보영 작가, 이주희 작곡가의 뮤지컬. 아빠를 이해 못하던 동화작가 지망생 주영과 주영이 하는 일을 무시하고 늘 화만 내는 고집불통 아빠. 어느 날, 뇌로 암이 전이되면서 아빠는 자신을 열아홉 살로 착각하고, 주영은 그런 아빠 곁을 지
경기남부보훈지청,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 모교 삼일공업고등학교와 함께 안보 문예행사 개최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남창수)은 3월20일 천안함 피격 전사자 故 박경수 상사의 모교인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와 함께 ‘서해수호의 날(3.24)’ 추모행사를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제2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서해수호 희생 장병 모교와 함께 전사자의 숭고한 정신을 추모하고 후배들이 화합하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학년 학급별로 안보강의와 함께, 문예행사 <서해를 지키다 전사하신 선배님에게 추모편지쓰기>를 진행하였다. 문예행사에 참여한 학생은, “천안함 피격 사건을 뉴스에서만 보았는데, 희생하신 분이 학교 선배님이셔서 놀라웠고, 앞으로 서해수호의 날은 잊지 못할 뜻 깊은 날이 될 것 같다. 이번 기회는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일공업고등학교는 3.24(금)에 경남 통영에 위치한 ‘이순신 공원’에서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서해 호국영웅들을 추모하는 “제2회 서해수호의 날” 추모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