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느 동물원에서 남미 출신의 맹수인 ‘퓨마’가 탈출하여 유관기관과 민간 수렵단체의 총잡이까지 동원되어 결국 사살된 적이 있다. 그 사건이 후에 많은 사람들은 아무런 죄도 없이 영문도 모르고 낯선 땅에서 죽어야 했던 퓨마에게 안타까움을 표현하였다. 야생에서의 동물은 천적의 위협 때문에 항상 주위를 경계하여야 한다. 또한 동족이라 할지라도 무리에서 서열을 다투거나, 먹이를 두고 경쟁하는 관계이기에 서로를 전적으로 믿을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측면에서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는 전시용 동물은 어떠한가? 그 안에 있는 동물들은 천적으로부터 위협을 받지도 않고, 꼬박꼬박 챙겨주는 먹이로 힘들게 사냥을 할 필요없이 살아가니 편안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외견상 안락하고 편안해 보이는 환경이라도 날마다 사람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을 받으며 살아가는 동물들은 과연 행복할까? 사살된 퓨마는 자신의 고향에서는 최상위의 포식자로 그 어느 누구의 시선도 거부하며 은밀한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동물이 본성을 억압당한 채 구경거리가 되었으니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받았을 것이다. 이러한 동물원의 동물만이 문제가 아니다. 인간에게 서식지를 침략당
백군기 용인시장이 시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봄 산책을 겸한 데이트를 제안했다. 시민들과 격 없이 만나 봄 기운 완연한 모현읍 정광산 둘레길을 걸으며 진솔한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의견을 들으려는 것이다. 용인시는 5월11일로 예정한 산책 행사에 참가할 시민 30명을 15일부터 26일까지 용인시 홈페이지나 전화로 모집한다. ‘우리 같이 걷GO! 마음열GO! 소통하GO!’ 이름을 건 이날 데이트엔 직장인, 학생, 주부 등 직업과 연령에 관계없이 용인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각 구별로 10명씩 선발할 예정이다. 단, 지난해 ‘용인시장과 함께하는 한잔 데이트’에 참여한 사람은 제외된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약 1시간 가량 3.8km의 둘레길을 걷고,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백 시장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식으로 진행된다. 도시락 구입 비용 등으로 참가자 모두 1인당 1만원의 참가비를 내야 한다. 당일 비가 오거나 미세먼지 발생 등으로 산책이 어려울 경우엔 일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백 시장은 “지난 해 한잔 데이트를 통해 시민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던 게 시정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며 “용인의 봄을 만끽하며 다양한 이야기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오는 16일까지 경기도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할 업체를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응모자격은 소재지가 경기도에 있는 업체 가운데 ‘협동조합, 영농조합, 농업법인 등 생산자단체 또는 학교급식 공급실적, 관련 시설 등을 갖춘 업체’이다. 경기도 관외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체 또는 업체다. 이번에 공모하는 품목은 일반농산물, 견과류, 수입 및 조각과일, 나물류, 과실류, 새싹채소류, 마늘, 잡곡, 양송이·팽이 버섯 등 9개 부문이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 4일 진흥원이 친환경 학교급식 업무를 추진한 이후, 처음 진행하는 공개모집이다. 도 식품유통진흥원은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공급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는 2019년 5월부터 2020년 2월까지 10개월간 경기도내 학교급식 농산물을 공급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www.gfi.or.kr) 또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산지관리부(031-250-2721~5)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재형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장은 “이번 공모는 민간 공급에서 공공기관 공급으로 학교급식 공급체계가 전환됨에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안전먹거리 파수꾼을 배출하기 위해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전문인력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교육생을 모집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오는 2020년까지 전체 식품업체의 약 40% 수준까지 의무화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기획됐다. 선발된 교육생들은 26일간 총 160시간의 전문교육을 이수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팀장교육 수료증’을 받고 관련 직종에서 근무할 수 있다. 인증기업에는 반드시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 팀장 자격을 갖춘 인력이 상주해야 한다. 1차 교육은 4월 22일부터 5월 29일까지 의정부 여성능력본부(북부)에서, 2차 교육은 5월 13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차세대융합기술원에서 진행된다. 3차와 4차 교육은 8~9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교육생 모집은 1차 4월 15일, 2차 5월 9일까지 이며, 면접을 통해 각 차수별로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소정의 교통비도 지급한다. 경기도일자리재단 여성능력개발본부(북부) 홈페이지(www.gjf.or.kr/wpmanpia/index.do)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e-mail 또는 직접방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가 22일까지 입문반 1,2,3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1인 크리에이터는 한 개인이 창작한 글, 사진, 영상 등을 인터넷으로 대중에게 제공하는 1인 창작자를 말한다. 유튜브나 아프리카 TV 등에서 활약하는 1인 방송이 대표적인 예다.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는 초보 1인 영상 창작자들이 크리에이터의 기본기를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상크리에이터 역량강화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다. 채널을 보유한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기초과정인 입문반과 게임, 뷰티의 장르별 과정뿐 아니라 수익화 실전 과정인 전문가 강연 및 세미나 과정으로 세분화 해 운영된다. 이번 입문반 1,2,3기는 각 25명을 모집하며, 부천 경기콘텐츠진흥원 1인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와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를 주요 교육장으로 약 2개월간 진행된다. 5월 이후에는 추가로 입문과정 외 전문가 강연 및 세미나 과정까지 총 25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초보 크리에이터를 위한 기초과정으로 1인 미디어 트렌드부터 콘텐츠 기획, 촬영, 편집, 저작권까지 ‘1인 콘텐츠 비즈니스’에 필수적이고 실질적인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인삼 산업발전을 위해 11일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경기인삼산학연협력단이 ‘2019년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인삼산학연협력단은 생산기반, 품질개선, 마케팅 연구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세계 최고 경기인삼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생산이력관리, 제품 표준화, 해외 수출·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생산분과는 도내 주요 인삼 산지인 연천, 포천, 김포, 파주, 이천, 여주, 안성, 화성 8개 지역의 인삼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인삼 밭 관리요령, 병해충 방제, 농약허용물질 목록관리제도(PLS), 생산이력 추적관리, 종자생산, 비가림 시설 등 다양한 현장컨설팅을 진행한다. 임병옥 협력단장은 “올해 농가현장 컨설팅 90회와 28회에 걸친 도내 인삼농협의 생산 및 수출 컨설팅을 통해 200만 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인삼산업 발전에 초석이 될 수 있도록 산·학·관·연이 힘을 합쳐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구현 경기도농업기술원 소득자원연구소장은 “인삼의 수출경쟁력 향상과 좋은 원료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농업기술원에서도 산학연협력단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농가현장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인삼
경기도여성비전센터는 오는 20일 경기남부 스마트쉼 센터에서 진행되는 ‘스마트폰 과 의존예방을 위한 주말 가족프로그램’ 참가 가족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과 의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스마트 폰을 대신해 가족이 함께 보드게임을 직접 만들어 놀이하는 것이다. 유아~초등학교 저학년이 포함된 가족이면 신청 가능하며, 20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된다. 10가족을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www.gg.go.kr/woman) 알림마당 공지사항에서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주말 가족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을 확인하면 된다. 여성비전센터는 향후 숲 치유 프로그램 등 가족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오는 16일부터 11월까지 도내 30개 시‧군, 35개 공연장에서 총 116회에 걸쳐 ‘어린이 식생활 안전 뮤지컬 및 인형극’ 무료 순회공연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무료 순회공연은 인형극, 뮤지컬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안전한 식품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함으로써 어린이들의 균형 잡힌 식습관 형성을 돕고자 마련됐다. 뮤지컬 ‘건강한 피터팬의 튼튼 모험’과 인형극 ‘튼튼나라의 앨리스’ 등 3~7세의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6일 양평군센터에서 첫 공연을 하고 11월까지 이어진다. ‘건강한 피터팬의 튼튼 모험’은 튼튼 모험을 떠난 피터팬과 동물 친구들이 건강하지 않은 음식으로 유혹하는 후크선장을 물리치고 올바른 식습관과 식사예절을 배우는 내용의 뮤지컬이다. ‘튼튼나라의 앨리스’는 앨리스와 포비 남매가 이상한 토끼를 따라가다가 겪게 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소금여왕을 만나 햄버거, 피자, 탄산음료 등 짜고 단 음식을 많이 먹고 뚱뚱해진 포비가 채소나라에서 건강한 식습관과 손 씻기 요령을 배운 앨리스를 다시 만나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
독일연방물류협회 한국지부 리더그룹이 올해 첫 투자관심지역으로 황해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10일 오후 청내 회의실에서 독일연방물류협회 회원사와 함께 올해 2019년 물류공급망행사(Supply Chain Day)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한국물류사업협동조합 김진일 이사장, 평구그룹 구숭완 회장, 세중해운그룹 한명수 회장을 비롯한 독일연방물류협회 관계자가 참석해 복합물류운송의 부가가치 특화 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나눴다. 황해청은 이 자리에서 평택 포승(BIX)지구를 해외 글로벌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가격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스마트물류산업의 국산화와 바이오물류의 미래성장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평택 포승(BIX)지구는 외투기업에 대해 최대 15년간 100%까지 지방세 감면을 할 수 있는 경기도의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으로 제조부지는 167만 원, 물류부지는 172만 원 대로 주변 시세에 비해 약 34% 저렴하게 분양된다. 황해청은 앞서 지난해 11월 국내 제조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마련을 위해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했다. 독일연방물류협회는 1978년 설립된 물류전문가 네트워크로 약 1만 여개 회원사를
평택 포승공단 일대 미세먼지를 유발하는 주요 오염원의 ‘절반’ 이상이 지자체 단속만으로는 줄이기 어려운 ‘2차 미세먼지 생성물질’과 ‘운송 및 교통 분야 대기오염물질’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생활폐기물의 노천소각 등 ‘생물상연소’로 발생되는 오염물질과 택지개발지구 등에서 일어나는 비산먼지 등도 전체 오염원의 3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평택 포승공단 일대 대기질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정책적인 뒷받침과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리 감독이 병행돼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포승공단 내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주기적으로 시료를 채취, 성분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한 ‘평택지역의 미세먼지(PM-10) 오염원 기여율 평가’ 연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이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질산염 및 황산염에 의한 ‘2차 미세먼지 생성물질’이 전체의 38.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생물상연소 17.6% ▲운송 및 교통부분 대기오염물질 12.2% ▲토양관련 미세먼지 12.0% ▲해염 9% ▲산업 관련 대기오염물질 7.61% ▲소각시설 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