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5보병사단은 지난 2월 22일 국방부 군수관리관 이성철 소장 주관으로 전시지원(WHNS : Wartime Host Nations Support) 시범식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유사시 한반도의 굳건한 방어를 위해 한ㆍ미 연합전력 유지가 필수적인 상황에서 美증원군의 신속한 전개보장이 한ㆍ미 연합전력 발휘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전시 美증원군의 한반도 전개보장을 위한 행동요령과 절차연습에 중점을 두고 우리측에서는 국방부, 육군본부를 비롯한 향토사단 대대장급 이상 참모와 미측에서는 주한미군 군수참모부장, 미19전지사령관 등 관계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3부로 나뉘어 진행된 교육은 1부에서 전시지원 시행체계 및 소요제기 절차가 소개되었고, 2부에서는 동영상 시청과 역할극 시범을 보인 후 과제별로 한ㆍ미실무자간 체험식으로 진행되었으며, 3부에서는 전시지원 업무수행 발전방향에 대해 참석자들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시범식 교육에서는 WHNS 연습간 발생한 과오들에 대해 상황별로 실무자들의 행동요령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동안 사단은 WHNS에 대한 업무수행절차 숙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시범식 교육을 통해 더욱 완벽한 WHNS 지원과 상호군수지원(MLS)간의 관계를 이해하게 되었다.
또한, 업무수행상 꼭 필요한 과업위주의 시범과제를 선정함으로써 한ㆍ미 WHNS 관계관 업무수행능력 향상을 통해 WHNS 체계가 조기에 정상가동되고, 美증원군 전개지원을 원활하게 보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한편, 이날 교육에 참석한 관계관들은 우리 안보의 기본축인 공고한 한ㆍ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에서 전쟁억지를 위한 준비태세를 완비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번 시범식 교육을 통해 전시지원(WHNS) 업무를 한단계 도약시킴은 물론, 확고한 한ㆍ미 연합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