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1월 5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18 경기학생자치회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하여 학생의 정책결정 참여 보장을 통한 교육다운 교육 실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 이번 토론회는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경기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 운영했다. 지역의 학생 대표, 학생의회 대표, 정책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학생들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직접 듣고 이를 교육정책에 반영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재정 교육감은 지역학생자치회 및 지역학생의회에서 제안한 학교환경, 학생인권, 진로, 평화통일, 교육과정, 안전 등 6개 주제, 50개 정책에 관한 제안에 대해 토론결과를 경청하고 참가자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서 이 교육감은 “지역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한 지역 학생대표의 민주적 리더십 함양이 중요하다.”면서, “학생들이 주변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정책으로 제안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 학생들이 원하는 학교 공간에 관한 제안에 “미래시대의 교육을 위해서는 학교 공간의 구조가 교실단위가 아닌 학습단위로 혁신적으로 변해야 한다.”면서, “모든 교실이 학습의 전문성을 살려낼 수 있는 삶과 배움이 연계되는 생활공간으로 재탄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통일 시대를 대비한 평화통일교육에 관해서는“통일교육은 과거의 방식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만들어가야 하며, 경기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교과서 개발 등을 통해 더 넓은 시대를 바라보며 통일과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또한, 학교 사이버폭력 예방을 위한 상대방을 존중하는 학교문화 정책 제안 중에서 “욕설방지 소프트웨어 설치, 선플 릴레이 등의 정책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학급회의, 학생자치, 지역의회 등을 통해 실천 가능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찾는 것도 중요함”을 당부했다.
◦ 이 밖에도 이 교육감은 참가 학생들과 자유 질의 시간을 통해서 학생들이 학교현장에서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공유하고 교육정책의 방향과 세부적인 실천사항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 교육감은 “모든 교육정책이 학생들로부터 출발해야하며, 학생들의 정책제안을 반영하는 교육다운 교육이 실현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안에 대해 적극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