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으로 인한 침수·정전, 콜레라 등 수인성 감염병 확산 주의
○ 8월말부터 초중고생 개학 이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다수 발생 우려
○ 도, 보건소 합동 9월까지 하절기 24시간 방역 비상근무체계 가동 중
경기도는 가을철 태풍 발생으로 인한 콜레라 등 수인성
‧식품매개 감염병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풍수해 관련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1군 감염병(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3군 비브리오패혈증 ▲장관감염증 등이 있다.
앞서 도는 지난 7월 도내에서 비브리오패혈증 환자(2건)가 발생하자 감염병 유행 예방행동 요령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에도 집단 감염병 7건 중 5건이 8월 말 이후 발생했고, 특히 9월부터는 초중고생 개학과 더불어 태풍 발생으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수 있어 특별관리가 필요하다.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또는 사람 간 전파가 대부분이며 설사, 구토, 복통 등 위장관 증상을 나타낸다.
심한 경우 탈수, 저혈성 쇼크 등으로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의 경우 신속한 치료가 없으면 치사율이 50% 이상이다.
풍수해 후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 행동요령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범람된 물이 닿은 음식은 버리고 절대 먹지 않기 ▲생수 등 안전한 물을 먹고 사용하기 ▲설사, 구토 등의 증상발생 시 조리하지 않기 등이 있다.
특히 설사·구토·발열 등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거주지 보건소로 신고하여 감염병이 유행, 확산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도는 지난 23일 수인성 등 표본감시의료기관 및 보건소 감염관리 담당 100여명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표본감시 의료기관별 신속한 보고체계 유지를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도는 시군 보건소와 합동으로 하절기 비상방역 근무체계 중이며, 향후 지속적인 지역주민 대상 예방수칙 홍보 및 감염병 발생감시로 더욱더 촘촘하게 감염병을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풍수해 후 감염병 예방 행동요령
풍수해(태풍 및 홍수)는 감염병 등 건강위험을 초래합니다. 특히, 홍수로 범람된 물에 의해 병원균과 화학물질에 오염될 수 있고 동물과 모기, 파리 등과의 접촉기회가 많아져, 물과 음식이 안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과 음식과 관련하여 주의할 사항을 다음과 같이 알려드리니 반드시 지키도록 합니다.
1. 홍수가 나서 집이 침수된 경우, 집에 남아 있는 음식물을 먹는 것은 안전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버리도록 합니다.
➀ 냉장고에 보관되었던 음식
➁ 집에서 만든 저장음식
➂ 개봉가능성이 있는 병이나 항아리에 담긴 음식
➃ 이상한 냄새가 나는 음식
➄ 홍수에 휩쓸린 음식
➅ 쥐 또는 다른 동물과의 접촉이 의심되는 음식
➆ 출처가 불분명한 음식
2. 올바른 손씻기를 하도록 합니다.
➀ 음식물을 먹기 전이나, 손으로 얼굴을 만지기 전에는 항상 손을 씻도록 합니다.
② 홍수로 범람된 물을 만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③ 상처 난 피부에 홍수로 범람된 물이 접촉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도록 합니다.
※ 올바른 손씻기
- 흐르는 물에 비누를 이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하며, 물과 비누가 없는 경우에는 알콜(62%이상)이 포함된 손소독제를 이용하여 자주 닦도록 합니다.
3. 오염된 수돗물이나 우물물에 주의하십시오.
홍수 후에는 물이 병원균(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이나 화학물질에 오염될 수 있어, 다음과 같은 수칙을 지키도록 합니다.
➀ 물은 85도에서 1분 이상 끓여서 식힌 다음에 사용합니다.
➁ 병에 포장된 물이나 생수를 마십니다.
➂ 안전한 물이 확보될 때까지 생수를 이용하도록 합니다.
➃ 기름기가 보이거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경우에는 마시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