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면장 김동환)은 이장협의회, 새마을부녀자협의회,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농협직원 등 봉사단 100명을 꾸려 지난 18일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를 방문해 기름 제거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에도 더 많은 기름 제거를 위해 점심시간도 줄이며 작업에 참여했다.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와 주민들은 지난 1월에도 태안에서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날 기름 제거작업에 백암면 근삼2리 이장 박성길 씨는 “기름제거 활동도 하고 태안군청에 성금도 송금했는데 기회 닿을 때 마다 봉사에 참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정관섭 이장협의회장은 “피해가 이렇게 클 줄 몰랐다”며 “미력하나마 제거작업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처인구 유림동(동장 오세호)에서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회, 체육회, 지역발전협의회 등 지역 6개 단체 회원과 동 주민센터 직원 등 45명이 모여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소재 구름포 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단체에서 모은 성금 150만원과 기름제거 면수건 500kg을 현장에 전달했다.
이밖에도 용인시에서는 수지구청에서 15일 구청과 동 주민센터 직원 등 48명의 봉사단을 구성해 태안군에 봉사활동을 다녀왔고, 기흥구청도 3월중 직원들의 태안 봉사활동 계획을 세워놓는 등 동 주민센터와 구청 등에서 공직자들과 주민들이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