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27일 오전 수원시 교동에 위치한 사랑의 집에서 노숙자 100여명에게 직접 배식을 하고, 식사를 함께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무료배식을 기다리는 100여명의 노숙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날이 점점 추워지는데 어떻게 지내고 잠은 어디서 주무시냐. 용기를 내고 다시 한번 일어서겠다는 꿈을 잃지 말아달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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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배식에서 김 지사는 앞치마를 두르고 미역국을 식판에 부워 올리는 역할을 맡고 “많이 드시라, 모자라시는 분은 더 말씀 하시라”고 구슬땀을 흘렸고, 몇몇 노숙자들은 가득 담긴 국그릇을 받아들며 “김문수 도지사 역시 손도 크다. 땡큐 땡큐!”를 외치기도 해 웃음꽃을 피우기도 했다.
특히 김 지사는 노숙자들과 합석 식사중 복지정책을 논하며 수첩에 그들의 생활상을 꼼꼼히 적기도 하고 도의 무한돌봄사업을 설명하기도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노숙자들에겐 일일이 명함을 주며 “도움이 필요할 때 언제든 주저말고 연락 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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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들은 “꿈을 잃지 않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지 도지사 양반이 몸소 보여줘 고맙다. 추운 겨울을 이기면 봄이 올거라고 믿는데 큰 힘이 돼줘 고마울 뿐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차가운 겨울에 따뜻한 식사를 못하는 분들이 많다”며 “이웃에 따뜻한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이라도 지속 드리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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