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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문수 지사, 평택 보상지연 현장방문

김문수 경기지사가 평택 고덕신도시 예정지역을 직접 방문해 토지보상 문제 해결에 나섰다.김 지사는 4일 오전 평택시 고덕면 율포2리 마을회관과 고덕면사무소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주민 200여명과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토지보상 개시 결정이 지연돼 현수막을 내걸고 거칠게 항의하는 시민들에게 정부와 토지주택공사의 입장을 상세히 설명했고, 반드시 연내 보상 결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약속을 했다. 특히 고덕면사무소 회의실에선 즉석에서 관계 공무원용 중앙 회의석상을 시민들에게 양보하도록 했고, 흥분한 시민들 한명 한명의 질문에 1시간이 넘도록 성심껏 답했다.

 


김 지사는 “평택은 대한민국 육해공군에 미군까지 모두 주둔하는 요충지로, 나라를 위해 누구보다 희생해 온 시민들인 만큼 더 이상 힘들게 해선 안 된다”며 “연내까지는 반드시 토지보상이 이뤄지도록 사업주체인 토지주택공사측과 조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율포2리 지역민들이 원하시는 것처럼 스스로 마련한 이주지역 토지이용 등에 대해서도 불편함이 없도록 시민들의 말씀을 수시로 듣고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어떤 아주머니가 보상 문제 때문에 제 팔을 잡고 우는 모습에 나도 눈물이 나더라”며 “과거 너무 방만하게 사업을 많이 벌였던 토공 주공 때문에 우리가 더 많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정말 쉴새 없이 뛰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난 2일 수원 고등동 주거환경 개선사업 현장을 찾아 즉석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이날 오후엔 양주 광석지구 택지개발 보상지연 사업현장까지 방문해 도민들에게 개발과 보상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함께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