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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현장달인’ 김 지사 “도로 넓히고, 수출길 늘리고”

‘현장의 달인’ 김문수 경기지사가 이번엔 플랜트 전문기업 우양HC사를 찾아 애로 해결에 물꼬를 텄다.

 


기업의 애로현장을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김 지사가 30일엔 오후 평택 포승공단에 위치한 우양HC를 방문해 회사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 두 곳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뒤 해결책을 내놨다.

 


우양HC 박민관 대표이사는 먼저 수출을 위해 평택항까지 플랜트 시설을 옮기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애로사항을 김 지사에게 전했다. 크게는 높이 50m, 직경 8m에 이르는 가스관 형태의 제조물을 특수트럭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도로는 왕복 8차선 도로이기 때문.

 


박 대표는 “대형 가스 플랜트 시설을 평택항까지 옮기는데 수년간 협소한 도로 때문에 애를 먹어왔다”며 “공장에서 평택항까지 편도 2차선 도로로는 약 1.7km 거리인데 부득이 편도 4차선 도로로 돌아 이동하다 보니 4.5km가 걸린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또한 박 대표는 “내년에 새로 평택항 인근으로 공장을 옮길 텐데 이곳에서도 항까지 진입하는 불과 500m 길이 도로 역시 협소해 걱정”이라고 했다.

 


이에 김 지사는 “기간산업의 원동력인 발전설비나 화학기계의 제조와 수출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가 도로 협소로 물건을 옮기지 못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금의 공장 진출입 삼거리 도로확충과 향후 이전할 공장 부지 진입로 모두 차폭 확대를 위해 경기도와 평택시 모두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중후장대한 우양HC사가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고, 앞으로도 공공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지체없이 저를 비롯한 공무원들을 불러 일을 시켜달라”며 “경기도와 평택시 등 모두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우양 HC는 기간산업의 원동력인 발전설비, 화학기계·장치, 산업기기 등을 생산하는 전문설비 제작업체로서 지난 1993년 설립, 이스라엘 등으로 수출길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