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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뮤지컬 <남한산성>, 앙코르 공연도 흥행성공

성남아트센터 흥행에 이어 11월 21일~22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앙코르 공연도 대성황

내년 10월, 서울 충무아트홀에서 더욱 업그레이드 된 무대 기대


 성남아트센터 개관 4주년 기념 창작 뮤지컬 <남한산성>이 지난 주말, 수원에서 다시 한 번 그 감동을 재현했다.


 지난 10월 9일 프리뷰 공연을 시작으로 11월 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총 25회의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뮤지컬 <남한산성>은 이번에는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앙코르 공연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11월 21일(토)과 22일(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대공연장 객석 1498석의 대부분 좌석이 찼으며 공연 관람 후 관객들의 반응 역시 성남아트센터 공연 못지않게 뜨거웠다. 특히 성남아트센터 공연에 이어 경기도문화의전당 공연에도 외국인 관람객들의 모습도 꽤 많이 볼 수 있어 뮤지컬 <남한산성>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짐작하게 했다.


 앙코르 공연 관람객들은 그동안 성남 공연에 대한 언론 보도를 접하면서도 창작 뮤지컬에 대한 선입견이 남아 있었는데 공연을 보고나니 언론 보도 이상의 대작(大作)이라면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와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공연장 무대 공간 차이로 세트 이동과 조명 설치 등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무대 높이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는 12m인데 반해 경기도문화의전당은 9m가 채 안될 뿐 아니라 무대 깊이와 활용할 수 있는 공간 자체가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리프트 장치를 활용해 구현했던 청나라 황제 홍타이지의 등장 장면이나 인조가 청에 항복할 때 등장하는 대형 장치 등의 이동 동선을 수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했다.


 무대 관계자는 “성남아트센터 공연과 비교하면 약 80% 정도의 무대밖에 구현하지 못해 화려함은 다소 줄었지만 극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수정했으며, 꽉 찬 무대로 관객들의 집중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뮤지컬 <남한산성>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내년 10월 9일부터 11월 7일까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뮤지컬 전용극장인 충무아트홀에서 다시 한 번 관객들과의 벅찬 만남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