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수지구보건소가 이 지역 성인 여성 256명을 대상으로 여성 흡연 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성인 여성의 흡연율은 2.81%, 간접흡연 노출은 성인여성 67.4%, 임산부의 경우는 72.9%로 나타났다. 1주일에 몇 일이나 간접 흡연에 노출되는지 묻는 질문에는 매일 노출된다는 답이 41%, 5~6일 노출된다는 답이 9.9%로 주 5일 이상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는 여성은 전체의 50%를 넘었다.
또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장소로는 공공장소 41.8%, 집 37.1%, 직장 7.15%, 기타 14.1% 등으로 버스정류장 등 공공장소와 가정에서 간접흡연이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공공장소의 금연구역 확대를 포함해 간접흡연 노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음주와 관련해 한 달간 술을 한 잔 이상 마시는 경험을 묻는 질문에 49.17%가 그렇다고 답했고 19~29세 81.8%, 30~39세 51.6%, 40~49세 41.1%. 50~59세 41.9%, 60~69세 12.5%, 70~79세 33.3%로 답해 젋은 성인여성의 음주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관계자는 “간접흡연 예방을 위해 금연 구역의 철저한 준수와 공공장소 금연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고 보건소에서 시행중인 금연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이동 금연클리닉 등 찾아가는 금연 클리닉 운영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지구 보건소는 여성과 임산부를 대상으로 간접흡연실태와 배우자에 대한 금연도 요구를 조사해 보건사업을 활용하고자 금년 1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수지구보건소 방문 성인여성 291명을 상대로 조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