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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어린물고기 방류로‘ 풍요로운 미래바다 ’조성

- 경기도, 수산자원방류 어업인 설문조사 실시

우리의 바다는 지구온난화에 의한 수온변화와 육상 해양오염원의 유입 등으로 인한 해양환경오염 등으로 어업환경이 악화되고 발달된 어구·어법을 이용한 강도 높은 어획이 이루어짐에 따라 점차 어족자원이 고갈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자연에서 어획할 수 있는 자원은 한계가 있기에 지속적인 자원조성사업을 통해 ‘잡기만 하는 어업’에서 ‘길러서 잡는 어업’을 선택하여야 한다. 자원조성만이 어업이 살 길인 것이다. 이와 같은 취지에서 경기도에서는 ‘풍요로운 미래바다 조성’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수산자원조성사업을 주요 시책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추진했던 수산자원조성사업에 대한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어업인 설문조사를 금년 2월에 실시한 결과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어업인 소득에 기여한다는 응답이 전체 어업인의 91%에 달하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설문대상은 해면·내수면의 수산자원조성사업지역의 실 수혜자인 어업인 824명으로 해면 378명, 내수면 446명이 참여하였다. 설문에 참여한 어업인 대부분이 40~50대이며 5~10년의 어업경력을 가지고 있었다.


전체 어업인 중 81%가 수산자원조성사업 시책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직접 방류사업에 참여하였거나 주변 어업인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어업인 76%가 수산자원조성사업의 효과가 크다고 응답하였고 점차 방류 사업량을 늘려나가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산자원조성 지역의 어업인들은 수산자원조성사업으로 인해 어획량이 전년대비 10~15% 증산효과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방류사업이 직접적인 어업소득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금년에도 입파도, 풍도 등 연안해역에 우럭, 넙치, 전복 등 467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며 또한 대단위 내수면인 한강, 임진강 등에도 뱀장어, 참게, 황복 등 10종에 2,254만 마리의 어린물고기를 방류할 계획이다.


본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어린물고기를 방류한 수면에 대해 일정기간 동안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동 지역내 어로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방류한 어종을 남획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불법어업단속을 강화해 갈 방침이다.


그 밖에 설문결과 방류 희망어종으로 거론되었던 농어, 도다리 등은 내년도 사업에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수산자원조성사업이 어업인 소득증대 및 어가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어업인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방류사업량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치어방류 이후에 어린 물고기가 잡아먹히지 않고 자리를 잡아 어획 가능한 크기로 성장할 때까지는 마구잡이식 어획이 되지 않도록 어업인 스스로의 노력과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