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황윤희 의원이 친환경 소재 현수막의 사용을 장려하고 폐현수막 재활용을 촉진해 자원순환을 도모, 환경오염을 저감하고자 「안성시 현수막의 친환경 소재 사용 및 재활용 활성화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는 27일, 제237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최종 제정됐다.
현수막은 짧은 기간 사용된 후 대부분 폐기되는 일회성 홍보수단으로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염화비닐 등이 분해가 어렵고 소각 시 유해물질이 발생해 환경오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일반규격의 현수막 한 장 폐기 시 4㎏의 온실가스가 발생하며, 재활용률은 20~3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2년 총선의 경우에는 전국적으로 약 260만 장의 폐현수막이 발생했으며, 이에 선거 및 정당 관련 현수막 개수를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안성시의 경우, 연간 40톤의 폐현수막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폐현수막 전량을 폐기물 처리업체로 넘기고, 업체는 이를 고형연료화해 재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이 과정에서 안성시는 1톤 당 16~17만원의 처리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안성시와 같이 재활용하는 지자체는 일부이며, 단순 페기, 소각으로 처리하는 지자체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황윤희 의원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친환경 소재 현수막의 사용을 장려하고 폐현수막의 재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조례에는 ▲친환경 소재 사용 현수막 활성화를 위한 예산 지원 ▲지정게시대 운영에서 친환경 현수막 우선 게시 허용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홍보 및 예산 지원 등을 규정했다.
조례 제정에 따라 안성시는 친환경 소재 현수막 우선 게시를 일부 제도화하고, 현재 안성에 소재한 142개 지정게시대 중 한두 개를 시범적으로 친환경현수막 게시대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황윤희 의원은 “미래세대를 위해 현수막 또한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가는 것이 맞다. 이미 전자게시대 등이 등장하고 있어 향후엔 기존의 현수막은 많이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면서도, “다만 친환경 소재 현수막 활성화는 단가가 비싸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점진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게시대 시범운영 등부터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