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원과 대한민국재향군인회용인시회가 8일 지역문화 활성화와 보훈 기념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지역문화행사 운영, 시민 및 향군 회원의 문화향유 확대, 전사적지 조사 및 보훈 관련 연구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지역문화축제 및 각종 문화행사 운영 협력 ▲시민·향군 회원 대상 문화향유 프로그램 확대 ▲지역의 역사·보훈 기념사업 공동 추진 ▲관내 전사적지 발굴 및 관련 연구 협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용인시회는 참전유공자 예우와 향군 회원 간 친목 도모뿐 아니라, 안보 강의·현장 체험·예비군 지원·공익 활동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안보 의식 고취에 기여해 온 보훈단체다.
이번 협약으로 용인문화원은 독립운동 유적지와 무명의병 관련 기록 조사, 지역사 정비 등 향후 추진할 역사·보훈 사업에서 전문성과 현장성을 보완할 수 있게 됐다. 재향군인회 측은 지역문화 행사 참여의 폭을 넓히고, 시민과 향군 회원이 함께하는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용인시회 회장은 “향군은 군과 시민을 잇는 단체로서, 문화원이 지닌 전문성과 지역적 기반이 더해진다면 보훈 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시민에게 보다 충실하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군도 필요한 협력과 지지를 아끼지 않아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하며, 더불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와 안보의식을 한층 더 단단하게 세우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문화원장은 “용인문화원은 그동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향군과 함께 전사적지 조사, 독립운동·의병 연구 같은 의미 있는 과제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문화와 보훈정신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하며, 시민들이 용인의 역사적 자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향후 축제 운영 협력, 기념사업 공동 추진,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문의 : 용인문화원 ☎ 031-324-9600, ycc50@hanmail.net
(문의 가능 시간 : 09:00 ~1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