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시사신문) 국내 최상위급 동호인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가 7일 거제 지세포유람선터미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거제 스테이지(1일차)’로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단과 운영요원, 관람객 등 1천여 명이 참여해 남해안의 청정 해안을 따라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개막식에는 변광용 거제시장과 박일동 경상남도 문화체육국장, 정수만 도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지역 예술단체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더한 가운데, 선수들은 시총과 함께 본격적인 경주에 돌입했다.
경기는 거제의 해안 절경을 따라 이어지는 총 99.8km 구간에서 진행됐으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선수들의 열띤 경쟁과 함께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이 전국의 자전거 팬들에게 생생히 전달됐다.
경기 결과, TOPSPEED S 소속 류금찬 선수가 2시간 47분 8초의 기록으로 구간 개인전과 개인종합(옐로우 저지)을 모두 차지하며 대회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산악등반(K.O.M)에는 데로사 스트라데의 김형준, 베스트 골드 라이더(45세 이상)에는 PERFORMANCE M의 김진필, 베스트 우먼 라이더에는 WATTS Racing H의 조민정 선수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거제시는 경찰과 자원봉사자, 모범운전자 등 285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해 교통 통제와 안전 관리를 철저히 했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됐다. 또한 지역 예술단체의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로 축제 분위기를 조성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남해안의 절경을 따라 펼쳐진 이번 거제 스테이지가 투르 드 경남 2025 스페셜대회의 성공적인 출발점이 됐다”며, “남은 스테이지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완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