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연수원은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10일간 108명의 신규 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2025년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자과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육행정·사서·식품위생·기록연구·시설(공업)·시설관리·운전 등 7개 직렬의 신규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강원교육의 비전과 공직 가치를 공유하고 발령 직후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된 직렬 맞춤형 입문·적응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개강식은 8월 25일 연수원 별관 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신경호 교육감이 ‘강원교육 가족이 된 당신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주제로 새내기 공무원들의 출발을 축하했다.
연수는 공통과목, 직렬 맞춤연수, 소통·협업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공통과목에서는 △권명월 행정국장의 특강 ‘공직, 그 이름의 무게와 의미’ △강원교육 정책·학교교육 △조직구조와 구성원 이해 △직장 예절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통해 기본 소양을 다졌고, 직렬 맞춤형 연수는 7개 직렬별 기초이론과 실무 심화학습으로 직무 역량을 강화했다.
소통·협업 프로그램은 팀빌딩과 분임 발표로 동기 간 유대감과 협업 능력을 높였다.
특히, 팀워크 강화를 위한 분임 발표는 연수생 대표의 ‘7개 분임이 준비한 결과물을 설렘과 즐거움으로 당당히 선보이겠다’는 자율 발언으로 시작됐다.
이어 각 분임은 ‘우리가 그리는 강원교육 공직생활’을 주제로 조직 소통, 청렴, 교육정책 등 실무와 밀접한 내용을 다루었으며, 순위를 넘어 신선한 아이디어와 협업을 통해 소통의 가치를 공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올해 과정에서는 새로운 변화가 돋보였다.
개강식에서는 환영 꽃 전달과 팝페라 오프닝 공연이 마련되어 공직 출발의 상징적 의미를 더했으며, 행사장에는 ‘가족의 자랑에서 강원교육의 자랑으로’, ‘혼자가면 길, 같이 가면 역사’라는 현수막이 걸려 연수생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북돋았다.
이어진 팀빌딩은 14개 팀이 공간을 이동하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협력과 소통의 가치를 체득하는 계기가 됐다.
직렬 맞춤연수는 강릉교육문화관, 강릉교육지원청, 강릉에듀버스센터 등을 직접 방문해 실제 업무를 배우고 선배 공무원들의 경험을 나누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또, 전년도 선배들의 경험을 반영해 새내기 공무원을 위한 ‘긴급 요청 과목’을 신설하여 연수생들의 실제 수요에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연수원은 노인 일자리 기관인 강릉시니어클럽 ‘커피스토리’ 공간을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음료를 제공했으며, 연수생들의 자율 운영협의비 사용처를 이곳으로 안내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함으로써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했다.
연수생 대표 교육행정직렬 강민혁 주무관은 “교육감님의 따뜻한 격려와 기념 꽃, 그리고 현수막 덕분에 강원교육 가족의 일원으로 환영받는 기분이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실제 업무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함께 성장할 든든한 동료와 선배를 만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민섭 교육연수원장은 “이번 과정은 현장 중심의 새로운 연수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직렬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신규 공무원들이 빠르게 적응하고 강원교육을 이끌 책임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