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범 1년, 입법·예산·정책 3박자 성과…미래산업 중심지 도약 발판 마련
이제영 위원장 " 초당적 협력으로 미래산업 선도 "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위원장 이제영)가 출범 1주년을 맞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경기도를 미래산업의 중심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18일 출범한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입법, 예산, 정책 실행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방의회의 새로운 협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정쟁 없는 실용주의적 접근은 위원회를 '정책형 상임위', '실행력 있는 협치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여야 동수(국민의힘 6명, 더불어민주당 6명)로 구성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원회는 지난 1년간 단 한 차례의 갈등 없이 실효성 있는 입법, 전략적 예산 확보, 현장 중심의 정책 실행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창출했다.
실용적 협치로 빚어낸 의정 모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여야 동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산업과 민생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초당적인 협력을 이어왔다. 이제영 위원장은 "정파가 아닌 경제를 살리자는 데 뜻을 모은 덕분에 협치가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전석훈 부위원장은 인공지능(AI) 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경기도가 뒤처지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입법과 실행 중심의 의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위원회는 당리당략보다 정책 성과와 행정 실현력에 우선순위를 두고 입법 및 예산 활동을 전개해왔다.
AI부터 반도체까지…43건의 조례 입법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지난 1년간 위원회는 총 43건의 조례(제정 29건, 개정 14건)를 발의하며 제도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경기도 인공지능 기본조례』, 『AI윤리 및 신뢰 기반 조례』, 『지능정보화 조례』 등은 AI 기술 도입뿐만 아니라 윤리적 수용성과 행정 접목까지 고려한 선도적인 입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불어 『팹리스 기업 지원 조례』, 『딥페이크 대응 조례』, 『양자AI 산업 육성 조례』 등은 산업계의 수요와 기술 트렌드를 반영한 선제적 대응 입법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조례들은 스타트업 생태계 지원, 모빌리티·바이오 등 연계 산업 기반 조성까지 포괄하며 경기도형 첨단산업 클러스터의 제도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AI부터 반도체까지…43건의 조례 입법으로 제도적 기반 마련 사진=경기도의회
미래 경쟁력 확보 위한 예산 증액
위원회는 입법 성과를 뒷받침할 재정적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2025년도 본예산 및 제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에서 총 2,304억 원의 예산 증액을 이끌어냈다. 증액된 예산은 AI 플랫폼 구축, GPT 기반 민원 서비스 고도화, 청년 글로벌 취·창업 지원, 반도체·바이오 연구개발(R&D) 등 경기도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 분야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이제영 위원장은 급변하는 통상 환경과 중소기업의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예산 확보에 주력했다고 밝혔다. AI국, 국제협력국, 미래성장산업국 예산은 타 상임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액되어 정책 실행의 기반을 다졌다.
국비 확보 및 정책 제안으로 행정 변화 견인
위원회는 국비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팹리스 첨단장비 공동이용센터 구축 사업'을 통해 국비 313억 원을 포함한 총 451억 원의 예산을 유치했다. 또한,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범사업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우수 시도로 선정되어 135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위원회는 정책 기획 단계부터 제안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정책 설계 + 예산 유치 + 제도 실행"의 일체형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가 변화하는 모빌리티 환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 센터 명칭 변경, 조직 개편, 예산 확대 등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현장 소통 강화 및 투명한 의정 활동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지난 1년간 총 13회의 현장 방문과 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위원들은 AI 페스티벌, 디지털퓨처쇼, 팹리스 산업 간담회, 청년 해외취업 발대식 등 주요 행사에 참석하고 자율주행센터,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나노기술원, 테크노파크 등 산업 현장을 방문하여 생생한 의견을 청취했다.
또한, 도내 초·중등학교 전기차 충전 시설 실태를 점검하는 등 도민 생활과 밀접한 현안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위원회는 273건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조례 발의, 예산 심의, 현장 활동 등 의정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도민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썼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지난 1년간 총 13회의 현장 방문과 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사진=경기도의회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
이제영 위원장은 "경기도가 미래산업 선도지로 도약하려면 제도 기반과 실행력이 함께 가야 한다"며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제도화와 실행력 확장, 현장의 혁신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과정의 완성을 목표로 앞으로도 미래를 향한 실천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과학협력위원회는 이제영 위원장(국민의힘, 성남8), 심홍순 부위원장(국민의힘, 고양11), 전석훈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3), 김상곤 의원(국민의힘, 평택1),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 유형진 의원(국민의힘, 광주4),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 서현옥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3), 김태형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성5), 이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4), 김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산7)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