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시사신문) 남양주시는 호평동이 경기복지재단이 주관한 ‘2025년 경기복지현안 우선지원사업’ 공모에 ‘친구플러스, 서로 돌봄 공동체’ 사업이 선정돼 2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친구플러스, 서로 돌봄 공동체’는 지역 내 고독사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이웃 간 정서적 관계망을 형성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실질적인 돌봄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해당 사업은 호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협력해 진행되며, 이번 선정으로 마을특화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호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관내 4개 임대아파트 단지에 거주 중인 어르신 40명(단지별 10명)을 대상으로, 이웃 어르신과의 관계 형성을 지원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의지할 수 있는 공동체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원예 힐링 △음악 활동 △가을 나들이 △송년회 △생일 축하 등 총 5개 테마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정기적인 만남을 통해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나아가 실질적인 고독사 예방을 도모할 계획이다.
안외상 호평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 맞춤형 마을복지사업이 공모를 통해 처음 예산을 확보한 의미 있는 성과”라며 “홀몸 어르신들이 이웃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정서적으로 안정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태일 호평동 복지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은 지역사회가 함께 어르신을 돌보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