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에서는 본격적인 배 꽃 개화기를 맞아 배 재배 농가들의 안정적인 결실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15일부터 배 꽃가루은행 운영으로 배꽃가루 활력검사와 저장 꽃가루의 적기 공급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1993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는 배꽃가루 은행은 배 재배 품종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신고배 품종의 수분수 부족과 개화기 이상기후(강우, 강풍, 저온, 서리)에 의한 암술의 수분 기간단축, 화분의 활력저하와 방화곤충의 활동 감소 등으로 인한 결실불량 현상을 해결하고, 인공수분 효과 극대화를 통한 안성맞춤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운영하고 있다.
금년도는 2,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았고, 4월 기온이 잦은 강우로 저온이 경과함에 따라 전체적으로 배꽃 개화시기가 4월 25~28일 전후 만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공수분에 의한 결실안정 및 정형과 생산을 위해 꽃가루조제, 활력검사 등을 통해 신속하게 과수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국산 꽃가루와 지난해 저장해 둔 꽃가루 사용 시 꽃가루활력검사와 증량제 희석배수, 개화기 건조 시 과원 살수, 배 인공 수분수 채취기술과 적품종(신흥, 행수, 추황, 금촌주, 만삼길 등)교육과 더불어 개화기전․후 서리피해예방을 위해실시간 농업기상정보를 제공하는 등 당면한 과수기술지도에 힘쓰고 있으며, 농가현지를 직접 방문해 지도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업개발연구팀장은 “최근 잦은 강우로 흑성병 등 병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SS기 노즐정비와 적량살포로 병해충방제에 철저를 기하고, 서리피해예방과 더불어 적기 인공수분으로 결실안정과 정형과를 생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므로 농업기상자료를 기초하여 철저한 인공수분 등 농작업”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