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는 지난 4월 16일 농가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논을 이용한 ‘봄감자 - 콩’ 이모작 시험단지에서(미양면 소재) 봄감자에 대한 평가회를 가졌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는 미양면 소재 논 4.2 ha에 새로운 작부모델인 ‘봄감자- 콩’ 이모작 단지를 조성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안정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생력기계화 도입에 힘쓰고 있다.
특히, 자체적으로 개발해 특허출원 중인 휴립복토 기술, 감자 조기파종을 위한 비닐피복 기술, 약제살포 기능을 하나의 작업기계로 트랙터에 부착해 동시에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지역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봄이 늦은 중부지역에서도 대규모로 ‘감자 - 콩’ 이모작 재배가 가능하도록 현장중심의 지도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는 단위수량이 높은 감자와 국내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한 콩을 논에 재배해 식량자급률 증대와 농가소득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작년 시험단지 논콩의 평균 수량성이 10a당 240kg/10a으로 소득이 높아 콩 생산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이 높은 가운데서 추가적으로 소득성이 높은 봄감자를 재배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도입했고, 중앙정부에 공모사업으로 제안해 시범사업으로 선정되어 내년에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논에 콩을 재배했을 때는 뒷그루로 재배하는 감자의 파종작업이 편하고, 생육은 물론 품질도 매우 좋아지는 등 ‘봄감자 - 콩’ 이모작에 대한 지역 농업인의 호응도가 높았다.
이번 평가회에서는 논에서 안정적으로 생산을 위해 감자의 조기파종 기술, 기계를 이용한 휴립 및 비닐 동시피복 기술 등에 대해 소형, 중형, 대형 트랙터 적합하도록 종류별 부속작업기 개발에 열띤 토론이 있었다.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논을 이용한 새로운 이모작 기술을 안성 관내에 확대·보급해 안성시를 중부지역 ‘봄감자 - 콩’ 이모작 전진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