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맞춤박물관에서는 주 5일 수업제 전면시행에 따른 어린이 동반 가족단위 관람객의 주말방문 증가로 다양한 문화 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자 ‘세시야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체험은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능하며, 참가비는 재료비 2,000원~3,000원이다. 운영기간은 오는 4월 6일부터 7월 27일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4시까지 진행되며, 한 회당 30~40분 정도 소요된다.
학교단위 단체 참가자는 미리 예약을 해야 참여 가능하고, 일반관람객들은 일일 선착순 5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1인 1회 한정이다.
이번 주말프로그램 ‘세시야 놀자’는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의 세시명절과 절기에 대한 이해를 기본 바탕으로 하며, 간단한 설명 후 세시명절 놀이 및 의례와 관련된 만들기 학습이 이루어진다.
체험활동은 4월 ‘풀각시인형 만들기’, 5월 ‘초파일 연등 만들기’, 6월 ‘단오부채 만들기’와 ‘창포물에 세수하기’, 7월 ‘유두천신 미니병풍 만들기’ 등 월별 차별화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4월에 진행되는 ‘풀각시인형 만들기’는 박물관 주변에 있는 풀잎을 이용하여 각시인형을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풀잎을 이용한 각시 인형과 신랑 인형으로 혼례를 올리는 놀이를 통해 통과의례 중 혼례관습을 이해할 수 있다.
5월에 진행되는 ‘연등 만들기’는 초파일에 사용되는 연등을 만들어 문양을 넣는 프로그램으로 안성의 번성한 불교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6월의 ‘단오부채 만들기’는 단옷날 이웃친지에게 선물로 부채(端午扇)를 주었던 풍속에 기원해 부채에 민화 또는 단오풍경을 그려보며, 7월 ‘유두천신 미니병풍 만들기’는 보름 명절인 유두날 아침 제사인 유두천신에 필요한 병풍을 만들고 문양을 넣는 체험활동이다.
안성의 세시풍속을 주제로 한 이번 주말 체험프로그램은 농경을 주 생업으로 하던 전통사회의 세시풍속을 쉽고 즐겁게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안성맞춤박물관(☎ 676-4352)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으며, 단체예약은 담당자(이미지, ☎ 678-2508)에게 전화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