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배 재배농업인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배 흑성병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지난해 배 꽃 개화기 전후로 지속된 잦은 강우와 저온 다습했던 기상의 영향으로 배 검은별무늬병(흑성병)이 자주 발생해 많은 농가가 방제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교육은 검은별무늬병이 예년에 비해 빨리 발생되고 발생량이 증가되고 있어 배 검은별무늬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과실 안정생산을 위한 대응책으로 마련되었으며 농촌진흥청 배 시험장 송장훈 박사의 배 흑성병 안전관리요령에 대한 교육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배 검은별무늬병균은 4~5월, 9~10월에 서늘하고 오랫동안 비가 오면 발생량이 많아지는 특징이 있어 병원균의 밀도를 줄일 수 있는 재배적 방법과 약제를 이용하는 방법이 동시에 활용되어야만 방제효율이 높다. 가장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서는 우선 이른 봄에 낙엽을 모아 태우고 꽃눈이 벌어지기 직전에 석회유황합제를 뿌리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검은별무늬병은 생산량과 상품가치에 큰 영향을 끼치는 병해이므로 예방위주로 병해충방제를 펼쳐야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