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양지면 소재 우정교 개량을 위해 시공방법을 개선해 예산 절감 및 시공성을 높였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일체형 콘크리트 구조물이 아닌 교량용 보도가 보행자 통행 공간이어서 구조적으로 하중이 덜 받는 점을 착안, 일반적인 교량형식인 차도와 보도를 분리하는 방안을 강구해 진행했다.
이를 위해 2012년 7월부터 현 우정교 주변 현황과 교량 재설치시 시공성 등에 대해 기존 설계를 재검토했다. 그 결과, 인접한 위험물저장 및 처리시설(액화석유가스 충전소)과 우회도로의 간섭 등으로 안전성과 시공성이 결여되어 보도부 상부거더 1개소를 축소하는 대신 강재브라켓으로 확장하는 형식으로 변경했다.
강재브라켓 확장으로 교대 터파기 단면이 축소, 인접 위험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가시설 간격 축소로 우회도로의 간섭을 최소화해 ▲안전성 ▲시공성 ▲경제성(일반적인 교량 설치비용인 14억 7천만원 중 약 5%인 7천만원 절감)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양지 우정교 개량공사는 오는 4월 시설공사를 착공해 9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공 방법을 검토, 경제적인 도로건설로 시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