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13년 안성시 시민만족도 조사결과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 만족도가 5.5점 상승한 66점으로 조사되는 등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만족 정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19일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보고회를 열어 이번 조사결과 공유를 통해 지금까지 시정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들어보고, 앞으로 사업을 추진하는데 있어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사결과를 요약해 보면, 안성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전략으로 “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을 64.6%가 꼽아 최근의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 활성화를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2012년 10대 중점과제 추진에 대한 만족도로는 “친절, 청렴, 현장행정 강화”가 65.4점, “환경과 경제가 어우러진 녹색성장 도시개발 추진”이 65.2점을 얻어 상위에 랭크되었으며, 시정 분야별로는 농업(65.1점)>환경(64.0점)>일반행정(63.3점)의 순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도시개발(58.4점)<교통(59.1점)<경제(59.3점)의 순서로 낮은 평가를 받았고, 동시에 이 분야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보완할 분야로 지적되었다.
세부사업별로는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기대정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투자유치와 안성의료원 이전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농축산 분야 사업들은 인지도가 낮아 더 많은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사결과 보고를 한 한국갤럽 유은주 책임연구원은 “보통 3점 정도 상승한 경우 크게 상승했다고 보는데, 안성시의 경우처럼 5.5점이 오른 경우는 보기 드문 경우”라고 하면서, “안성시 행정에 대한 시민의 신뢰와 기대가 많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안성시에 대한 인식과 거주의향 △안성시 주요사업에 대한 인지도 및 기대정도 △시정 각 분야에 대한 평가 및 시민의견 반영 방안 △안성시정에 대한 관심 및 전반적 만족도 4개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조사대상은 안성시내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으로 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5%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