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지역에서 생산 가능한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농업인이 직거래시장,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신선하고 저렴한 우수 농산물을 시민에게 직접 판매, 유통단계를 축소시켜 농업인의 실질소득 향상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로컬푸드 정책 사업설명회를 2월 18일 개최했다.
시는 농업기술센터 비봉관에서 실시한 로컬푸드 사업설명회에 농정 공무원, 농업인단체 임원, 지역농협 경제상무, 참여농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농산물 수입개방에 취약한 정책 소외계층인 소농, 노령농 중심의 로컬푸드 기획생산농가 육성을 위해 사업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사업 비전과 함께 추진계획을 제시함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로컬푸드 정책은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진짜 얼굴 있는 농산물의 1일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호 교류하고 소비하는 쌍방향 직거래 유통시스템으로 밭에서 방금 수확한 신선함, 농가의 얼굴이 담겨 있는 신뢰성, 농약 및 비료 최소화 재배에 의한 안정성,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단계 축소로 인한 저렴성, 우리고장 농산물을 팔아주는 애향심을 모토로 사업을 진행한다.
농업인 직거래시장은 오는 4월 하순부터 11월 하순까지 안성아양주공 뒤 아양로변에서 매일 새벽 6시부터 오전 10시까지 20%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참여농가 회원제로 운영되며, 현재 참여 농가수는 139호에 이른다.
또한, 참여 농업인이 직접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가공식품을 수송, 포장, 가격표시, 매장 진열하고, 판매 잔량은 저녁에 수거해 가는 새로운 유형의 로컬푸드 직매장은 사업공모 결과 대덕농협이 최종 선정돼 오는 6월까지 직매장 리모델링, 소포장 창고 건립 및 기계장비 구입 등을 통해 7월초에 개장해 1일 직거래 유통이 가능한 판매 공간으로 탈바꿈 시킬 계획이다.
황은성 시장은 로컬푸드 정책도입 취지를 “지난해 한․미 FTA가 체결되고 현재 한․중․일 FTA가 진행되는 상황 속에서 소농, 고령농에 대한 농가소득 안정이 절실히 필요하여 대안으로 로컬푸드 정책을 선택했고, 앞으로 정착된다면 농가소득 증대와 소비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