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샘추위로 몸차림에 신경이 쓰였던 1월의 날씨였지만, 오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햇빛과 함께 따사로움이 봄이 어느덧 우리 곁에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게 했다.
유난히 추운 겨울로 얼었던 연못이 녹기 시작했고, 작은 시냇물에는 얼음이 녹아 상쾌하게 흐르는 시냇물 소리는 그 어떤 음악보다 아름다운 선율로 봄이 옴을 알려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또, 꽃나무에서는 추운 겨울 인고하면서 기다려 온 꽃망울이 맺혀 봄을 알리며, 시련 속에 피는 꽃이 더욱 아름답다는 말처럼 계사년 꽃은 어느 해 보다 아름다운 것이다.
농가는 어느 곳 보다 바쁜 곳이다. 어느 참외농가가 더욱 활기차 보인다. 간기능 보호하고 심장질환에 좋고, 빈혈을 예방과 이뇨작용에도 효과적인 효능을 가진 참외의 풍성한 수확을 위해 접붙이기부터 시작해 준비하는 손길이 바빴다.
포도밭에서는 불필요한 가지를 잘라 깔끔하게 정리하고, 거름을 주는 등 풍년을 기원하며 한해 농사를 준비에 들어가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 봄의 정령들..>
|
|
광양인터넷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