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가족 시대가 되면서 지금은 거의 사라진 할머니 무릎에 앉아 듣던 옛날이야기가 다시 되살아난다.
용인시 동부도서관 보라분관에서는 관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법,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교육 과정을 이수토록 한 뒤 지역 아동들에게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주는‘우리할머니는 스토리텔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령화 사회 어르신들이 사회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어르신 대상으로 초급 독서코칭 교육을 진행하며 교육을 이수한 어르신들을 재능기부자로 활용, 지역사회 내 독서활동을 지원해 어린이들에게 정서 안정과 세대간 친밀감을 돈독히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보라도서관 관계자는 “세대 간 소통과 어르신에게 사회봉사와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기 위해 이와 같은 사업을 전개하며 나아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다양한 노인층 여가문화로 정착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의진행은 2004년부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교육 사업을 시작, 현재는 한국국학진흥원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사업의 위탁교육을 하고 있는 ‘서울독서교육연구회’가 맡아 전문성을 높인다.
오는 3월 7일부터 4월 25일까지 메주 목요일 총 8회 진행되는 ‘우리할머니는 스토리텔러’는 구정연휴가 끝나는 2월 12일부터 보라도서관 홈페이지(http://www.yonginlib.go.kr/bora)를 통해 온라인접수와 우편, 방문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보라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