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는 29일 법화산 일대에서 민간단체(기흥구 해병전우회, 특수임무유공자회, 야생동물 보호협회) 회원과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 참여자들은 200kg 분량의 사료와 콩 등을 사람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산속 깊숙한 곳에 공급하여, 폭설과 극한의 추위에 고립되거나 허기진 야생동물들에게 제공했다.
아울러 산지 주변에 설치된 올무, 덫 등 불법엽구 수거 행사도 병행 실시했다.
행사에 참여한 민간단체회장들은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일이 생태계를 위하는 방안으로 시민들과 함께 공감 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환경 조성을 위해 민간단체와 공무원이 서로 소통하며 상호협력할 수 있는 계기로 의미있는 행사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