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남사, 이동 지역 6개월령 이상된 모든 소에 대해 ‘기종저’예방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예방접종은 3명의 공수의사와 공무원이 65개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해 6개월 이상 된 소 2,300두를 대상으로 무료접종을 실시하고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기종저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사육 환경을 조성해 가축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축 전염병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인 만큼 축산농가는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종저는 제2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토양에 있는 세균(클로스트리디움)이 동물의 피부, 점막, 상처를 통하거나 오염된 사료, 음료수를 통해 감염되는 질병이다. 감염 시 근육에 출혈이 일어나고 체온상승, 식욕저하, 호흡곤란, 부종 등의 증세를 보이며 병세가 진행되면 1~2일 내에 폐사된다. 하지만 기종저에 감염된 고기는 먹어도 인체에 무해한 것으로 현재까지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