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시장 황은성)는 지역에서 생산 가능한 농산물 및 가공식품을 농업인 직거래시장, 농산물 직매장을 통해 신선하고 저렴한 우수 농산물을 시민에게 직접 판매, 유통단계를 축소함으로써 로컬푸드 정책의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시가 이번에 추진하는 로컬푸드 정책은 농업인이 직접 재배한 얼굴 있는 농산물의 1일 유통체계 구축을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상생하는 2단계(생산자 → 소비자) 직거래 유통시스템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농업인은 오는 1월 25일까지 해당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하순 안성아양주공 뒤 아양로변에서 임시 김장시장을 6일간 개장해 김장채소류를 시중가격보다 20%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본격적인 농업인 직거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성시 농업인 직거래시장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을 제정해 원산지표시제, 생산자실명제, 생산자리콜제 시행으로 생산농가의 책임감과 소비자 보호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금년부터 본격 추진하는 로컬푸드 정책이 한·중·일 FTA를 대비한 농산물의 수급안정과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