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북 만경강 일대와 제주 등 야생철새에서 잇달아 저병원성 AI(H5, H7)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는 등 야생철새로부터 AI 전파가 우려되고 있고, 계속되는 영하의 날씨로 축산농가가 자칫 방역에 소홀해 질 수 있음에 따라 안성시(시장 황은성)가 혹한기 AI 집중 방역에 돌입했다.
시는 지난 10월 4일부터 2013년 5월 31일까지를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공휴일 없이 상황실 운영 및 청미천 등 주기적인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지속되는 한파로 가축의 면역력이 약해져 병원체에 쉽게 감염될 우려가 있음에 따라 가금류 사육 156농가에 혹한기 면역강화제 3,500kg를 긴급 공급하고, 혹한기 AI 소독에 유용한 방역용 생석회 3,000포를 일제 배부해 소독시설의 열선 등 보온장치가 불가할 경우 생석회를 충분히 살포하도록 했다.
한편, 안성시는 안성 재래시장에 AI 방역 점검 및 가금류 상인 교육을 실시했으며, 가금류 농장에서 효과적인 방역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AI 예방을 위한 농가 방역지침서를 전 농가에 제작 배부해 겨울철 소독요령을 일제 홍보하고, 철새 도래지인 청미천 주변에 AI 방역 현수막을 일제 게첨하여 출입을 금지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