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신갈동주민센터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쓰레기 불법투기에 맞서 블랙박스를 장착한 불법투기 감시용 차량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신갈동은 늦은 밤이나 이른 새벽 등 시도 때도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 불법투기에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너나 할 것 없이 상습 투기가 늘어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현재 차량을 이용한 투기행위로 여러 곳에 산더미 같은 각종 산업 폐기물이 버려지는 등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에는 외국인 주거가 급증하고 있어 외국인 밀집지역,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외지고 후미진 지역 등에서 산업도로 주변에 불법투기 행위가 성행하고 있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이에 신갈동주민센터에서는 지난 12월 14일부터 블랙박스를 통한 쓰레기 무단 투기 단속에 대한 행정예고를 거쳐 계획적으로 차량을 이용해 적극 단속 및 계도에 나서고 있다. 장소나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단속이 가능한 블랙박스차량을 이용해 연중 24시간 불법투기행위를 감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배치하게 되는 블랙박스 차량은 고화질의 성능과 적외선 탐지 기능을 갖추고 있어 한밤중이나 새벽 등 어둠을 틈 타 교묘히 투기하는 불법 투기자를 적발할 수 있는 주야간 감시가 가능한 장비다.
김정원 기흥구 신갈동장은 “쓰레기 불법 투기에 대한 감시체계를 강화해 불법행위자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한편 상습 투기자는 고발 조치하는 등 불법 투기행위를 근절시켜 나갈 방침" 이라고 전했다.
이어 “블랙박스 감시차량의 운영성과에 따라 블랙박스 장착 차량을 확대해 취약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감시체계를 구축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