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임영춘)에서는 배 수출전문단지육성으로 안성배를 미국 등에 수출함으로서 농가소득을 높이고, 국내 배 가격안정 및 안성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배 수출은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 매년 꾸준한 수출량 신장을 가져왔으나, 2011년 내수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한국배의 수출량은 17,988톤으로 급감했고, 2012년은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생산량이 줄면서 한국배의 수출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12년 안성과수농협(조합장 김종학)의 배 수출량은 940톤으로 사상최고의 배 수출량을 기록하고 있다.
안성과수농협이 배 수출물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요인은 안성시농업기술센터와 전남대학교 배수출연구사업단과 공동으로 추진한 배수출전문단지 사업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안성과수농협이 추진한 배 수출 전문단지사업은 정예화 된 전량수출농가 61농가 83ha로 이루어져 있으며, 생육적기에 이루어진 현장컨설팅과 안성시와 안성과수농협이 추진한 수출원물저장고의 가동은 안성배의 수출 배 합격률을 2008년 46%에서 2012년 68%까지 상승시켜 수출농가 소득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시관계자는 “국내시장의 유통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안성 수출 배 농가들의 노력으로 바이어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며, “지속적인 농산물 수출과 국내 유통물량 조절로 전국과수산업 발전에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해외시장에서 강화되고 있는 식품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적인 식품안정성 품질인증기준인 Global GAP인증사업을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추진해 3년째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