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운영하는 ‘카페 휴(休)’가 지역 내 아늑하고 특색있는 시민 휴식처로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해 5월 처인구 청사 1층에 ‘카페 휴(休)’를 개점해 첫 발걸음을 내딛은 데 이어 금년 7월 수지구청 1층, 10월에 기흥구청 1층에 각각 ‘카페 휴(休)’를 선보였다.
노인층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노후생활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일을 통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시작된 ‘휴(休)’사업은 민간자원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민관기업 협력 사업이다. 시장진입형 노인일자리 사업의 새로운 선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3개 구청 ‘카페 휴(休)’는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노인일자리참여 어르신들이 커피와 음료를 직접 만들며 아메리카노 커피 1500원 등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노인 종사자들 총13명(처인구 3명, 기흥구 4명, 수지구 6명)이 격일 오전, 오후로 교대 근무하며 월 3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처인구청사 1층에 자리한 ‘카페 휴(休)’는 2011년 5월 문을 열었다. 처인구청과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이 협약을 맺어 탄생했으며 구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상담과 휴식 공간, 평생학습센터와 연계한 문화 공간 등을 제공해 휴식과 학습, 문화가 공존하는 처인구만의 아늑하고 특색 있는 장소로 역할하고 있다.
기흥구청과 수지구청 ‘카페 휴(休)’는 삼성전자 사회봉사단 지원기금 총8,000만원으로 이루어졌다. 커피, 음료, 간식 등을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지난 10월 개장한 기흥구청 ‘카페 휴(休)’는 11월 현재 총매출 약600만 원을 달성하는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기흥구 상갈동 481-1 일원에는 용인시노인복지관 고유사업으로 분식, 라면, 음료 등을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분식점 휴(休)’도 지난 7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2011년∼2012년 용인시 노인복지관 노인일자리 바자회 수익금(1천 3백만원)과 현대자동차 사회공헌단 지원기금(1천만원) 등으로 조성됐다. 노인 4명이 고용되어 격일 오전, 오후로 교대 근무한다.
시 관계자는 ‘휴(休)’사업이 어르신들의 경험과 연륜을 살려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민간자원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노인일자리를 창출하는 노인일자리 창출 허브가 되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