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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의 도시 구리시, 무궁화 선양에도 앞장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호국보훈의 달 맞아 무궁화 식재 행사 가져

 

(경기남부인터넷신문) 구리시는 지난 16일 6월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인창중앙공원 현충탑에서 구리시보훈향군단체 이용갑 협의회장, 전물군경유족회 전평진 구리시지회장, 전물군경미망인회 김춘자 구리시지회장 및 단체 회원들과 무궁화총연합회 조일성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궁화 식재 행사를 가졌다.

이번 무궁화 식재는 구리시가 지난 4월부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해 관내 공원 등에 무궁화나무 2,500주를 식재한 것의 연장에서 이루어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983년부터 2015년까지 전국에 총 3천만 본 이상의 무궁화가 식재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사라지고 약 300만본 남짓 남아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며 ”이러한 안타까운 현실을 감안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향후 무궁화 식재 운동을 점차 확대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그간 무궁화는 진딧물이 많아 관리가 어렵다는 오명을 받았으나, 한국무궁화연구원 이동철 박사, 무궁화총연합회 백일환 연구원장 등에게 무궁화 재배 기법에 관해 자문을 얻은 결과, 몇 가지 유의사항만 잘 숙지한다면 타 수종에 비해 관리가 더 까다롭거나 진딧물이 더 많지는 않다는 답변을 얻어 향후 무궁화 식재에만 그치지 않고 재배 및 관리 기법까지 터득해 나갈 방침이다.

안승남 시장은 “60~80년대 성장한 어른들은 길가에 핀 무궁화를 보고 자랐지만, 요즘 학생들은 주변에서 무궁화를 쉽게 보기 어려운 게 사실”이라며, “이런 현실이 안타까워 무궁화 식재를 계획하게 됐다.”며, “비록 소규모이지만 이번 무궁화 식재 행사를 계기로 무궁화 관리 기법을 잘 익혀 향후 한강시민공원에도 대규모 ‘무궁화동산’ 조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리시는 지난 2007년부터 태극기 선양 사업을 전개했으며, 특히 올해 3월 22일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최초로 국가유공자의 날을 지정하고 국가유공자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국가유공자 기록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유공자간 공감대 형성과 업적 공유를 통해 세대 간의 이해와 화합을 이루는 구리, 시민행복 특별시를 구현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