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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야생동물 보호 담당 공무원 역량 강화

다친 야생동물 구조·생태계 교란 식물 퇴치법 등 직무교육

 

(중부시사신문) 충남도는 30일 공주대 예산캠퍼스에 있는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 도내 15개 시군의 야생생물 보호 업무 담당 공무원 20여 명을 대상으로 업무 역량 강화 직무교육을 추진했다.


교육은 △부상·조난 야생생물 등 구조 신고 대응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찰 △생태계 교란 식물(가시박) 퇴치 관리 등 3개 분야를 진행했다.


먼저 김봉균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 재활관리사가 야생생물 주요 조난 원인과 지역별 신고 접수 빈도, 구조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장영혜 국립생태원 동물복지부 계장이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증상과 예찰 시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끝으로 홍선희 한경대 교수가 생태계 교란 식물인 가시박의 주요 특징과 적정 퇴치 시기 및 방법을 교육했다.


도는 앞으로도 도내 시군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역량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야생생물 보호 사업을 발굴·추진할 방침이다.


이영조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야생생물 보호 업무는 도내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는 것뿐만 아니라 인수공통질병의 확산을 예방하고 야생생물의 복지를 향상하는 등 폭넓다”라면서 “많은 관심과 전문성이 필요한 만큼 관계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야생생물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환경부와 협약을 맺고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에 외래 야생동물 임시 보호시설을 새로 설치하고 있으며, 생태계 교란 생물 퇴치에도 4억 원을 투입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약 1500개체를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