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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개최

7년 만에 경기아트센터 무대 올라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을 오는 11월 17일(화)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조성진은 7년 만에 경기아트센터 무대에 서 더욱 뜻깊다. 2013년 경기아트센터에서 기획한 피스앤피아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 했었다.

프로그램으로는 슈만 ‘유모레스크’, 시마노프스키 ‘마스크’,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 쇼팽 ‘스케르쵸’ 등 을 선보인다. 

 

첫 번째 프로그램인 슈만의 유모레스크는 낭만주의 음악의 전형이라고 볼 수 있으며, 슈만 특유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 다음으로 이어지는 작품은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다. 시마노프스키는 폴란드의 작곡가며,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았다. 연주될 시마노프스키의 마스크는 ‘셰헤라자드’, ‘탄트리스의 광대’, ‘돈 주앙 세레나데’ 로 구성된 모음곡이다. 다채로운 컬러와 감각적인 화성들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또 실황에서 만나기 힘든 시마노프스키의 작품을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2부에 연주될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과 쇼팽 스케르쵸 1번과 2번은 조성진이 자주 선보이는 레퍼토리며, 특히 쇼팽 스케르쵸 2번은 쇼팽 콩쿠르 당시 연주했던 곡이기도 하다.

티켓은 11월 11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한다. 본 공연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고려해, 전체 좌석의 70%이내를 오픈할 예정이다. 

 

■ 공연개요 
 
 - 일    시 : 2020년 11월 17일 오후 7시 30분
 - 장    소 :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 티켓가격 :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5만원, B석 3만원
 - 문    의 : 031-230-3262


■ 프로그램

슈만 - 유모레스크 op.20
시마노프스키 - 마스크 op.34

intermission

브람스 6개의 피아노 소곡 op.118
쇼팽 스케르쵸 1번 op.20 & 2번 op.31

(공연 프로그램은 연주자와의 협의에 따라 변동 가능함)

 


조성진 Seong-Jin Cho | 피아니스트
 
압도적인 재능과 타고난 음악성을 겸비한 조성진은 빠르게 국제적인 수준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으며 같은 세대의 연주자들 중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아티스트 중 한명으로 평가받는다. 이지적이면서도 시적이고, 확신에 차 있으면서도 감미롭고, 기교가 넘치면서도 색채감이 가득한 그의 연주에는 귀족적인 고고함과 순수성이 하나로 결합되어 있는데, 그의 타고난 균형감각이 어느 정도인지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조성진은 2015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세계 최정상급의 아티스트들로 인정받는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같은 연주자들이 바로 이 콩쿠르에서 그들의 커리어를 시작했다. 
 
조성진은 지난 2016년 1월, 도이치 그라모폰과 전속계약을 맺었다.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 >과 쇼팽의 <4개의 발라드>를 연주한 도이치 그라모폰과의 첫 녹음은 2016년 11월에 발매되었다. 이후 2017년 12월에 드뷔시 독주곡을 담은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2018년에는 야닉 네제 세겡이 지휘하는 유럽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피아노 소나타와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가 포함된 모차르트 작품집을 녹음하여 11월 발매 하였다. 2020년 5월에는 네 번째 음반 <방랑자>가 발매되기도 하였다.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조성진은 세계 곳곳의 명망 높은 공연장들을 누비고 있다. 카네기 홀 키보드 비르투오소 시리즈의 일환으로 카네기 홀 메인 무대에 섰으며, 암스테르담의 콘세르트허바우에서는 마스터 피아니스트 시리즈로 무대에 올랐다. 베를린 필하모닉 콘서트 시리즈를 통하여 베를린 필하모니 실내악홀에서 연주하였고, 비엔나 콘체르트하우스, 산토리 홀, 로스엔젤레스 월트 디즈니홀, 뮌헨 프린츠레겐텐극장, 슈투트가르트 리더할레 홀, 라 로크 당테롱 페스티벌, 베르비에 페스티벌,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 라인가우 페스티벌과 같은 여러 공연장에서 연주하였다. 
 
최근 공연과 앞으로 예정된 오케스트라 공연으로는 사이먼 래틀이 지휘하는 베를린 필하모닉, 안토니오 파파노가 지휘하는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로빈 티치아티 지휘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닉 네제 세겡 지휘의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로스 엔젤레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야쿠프 흐루샤가 지휘하는 말러 체임버 오케스트라, 얍 판 츠베덴이 지휘하는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만프레드 호넥이 지휘하는 피츠버그 심포니 오케스트라, 한누 린투가 지휘하는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이 있으며 지아난드레아 노세다가 지휘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명훈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한누 린투가 지휘하는 핀란드 라디오 오케스트라와의 재초청 공연도 있다. 


1994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성진은 6세 때 피아노를 시작했으며 11세때 첫 공개 연주회를 가졌다. 2009년에는 일본 하마마츠에서 열린 하마마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대회 최연소로 우승했으며 2011년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17세의 나이로 3위에 입상했다. 2012년에는 파리 국립 고등음악원으로 유학, 피아니스트 미셸 베로프와 함께 공부한 후 2015년 졸업하였다. 조성진은 현재 베를린에서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