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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삼평동 641번지 기업유치.공공인프라 확충

“판교 가치 높이고 성남 지속가능한 발전 이끌 동력 만들겠다”

성남시는 임시주차장으로 활용 중인 삼평동 641번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발생되는 수익은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하기로 했다.

시는 30일 오전 율동관에서 시정브리핑을 열고 판교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성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기 위해 이 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평동 641번지의 부지 면적은 25,719.9㎡규모로,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금액을 결정하고 공모방식으로 유치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시는 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매각수입은 장기 미집행 학교 부지 3곳 매입, 트램 및 e스포츠 경기장 조성, 공영주차장 건립 등 판교지역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다.

삼평동 641번지는 2009년 판교 조성당시 공공청사 예정부지로 구획하였으나 제 기능을 못한 채 방치되어 있다가 2015년 성남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일반업무시설로 용도변경됐다.

공공청사 대체부지와 삼평동 641번지 임시주차장 폐쇄에 따른 대책도 발표했다.

분당구 분구를 대비해 12,152㎡규모의 이황초 부지를 구청사 대체부지로 활용하고,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판교지역 공영주차장 건립과 별도로 판교수질복원센터에 지상주차장 250면, 판교테크노파크공원에 지하주차장 330면을 우선 조성한다.

시는 오는 6월 성남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안건을 상정한 뒤, 11월까지 감정평가, 공모제안서 확정, 제안공모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내 유치 기업을 확정할 예정이다.

 

기 자 회 견 문

 

삼평동 641번지에 첨단기업을 유치하여 판교의 가치를 높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성남시 행정기획조정실장 박창훈입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삼평동 641번지 기업유치 계획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앞서 드론으로 찍은 영상으로 보셨던 삼평동 641번지는 2009년 판교 조성당시 공공청사 예정부지로 구획하였으나 제 기능을 못한 채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난 2015년 성남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해 일반업무시설로용도변경을 했으며, 현재까지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입주기업 1,306곳

종사자수 74,000여명

연매출액 79.3조

 

이 수치들이 2019년 판교의 가치를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2013년 말 54조원이었던 총 매출액이 5년 새 47%가량 상승한 셈이고요. 우리 시가 1년간 판교테크노밸리에서 거둬들이는 세수만도 1천373억원에 달합니다. 해당 재원은 우리 시가 각종 정책들을 시행하는데 충분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진 판교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성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이곳에 첨단기업을 유치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업유치로 고용유발 효과와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삼평동 641번지에 기업을 유치하게 되면 토지의 매각 수입뿐만 아니라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세수 증대, 경제적 파급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입주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유치 기업 내 문화 커뮤니티 공간과 주차장을 시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토지매각수입으로 공공청사 대체부지, 문화, 교육, 복지, 교통시설 등 공공인프라 확충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는 결코 판교에만 국한되지 않고 성남 전역에 온기를 불어넣을 거라 확신합니다.

 

“장기미집행 학교부지 매입을 통한 시민 편의시설 확충”

 

첫째, 판교 지역 장기 미집행 학교부지 3개소를 매입하여 시민 여러분께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편의시설을 제공하겠습니다

 

이황초(삼평동 725번지, 12,152㎡), 특목고(판교동 493번지, 16,051㎡), 일반고(백현동 567, 13,911㎡) 등 3곳 학교 부지는 판교 개발 이후 도시와 인구 여건의 변화로 본래의 용도대로 사용되지 못한 채 10여년동안 나대지로 남아있습니다.

 

성남시는 2015년부터 LH로부터 이 부지들을 매입하도록 요구를 받아왔으나 매입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LH에서는 자체사업을 위한 부지로 활용하겠다고 요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매입시기가 늦어질수록 국토부 택지개발업무처리지침에 따라 조성원가의 5% 이자를 더하여 매년 50억원의 지연이자를 우리 시가 부담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약 1,380억원을 투입해 조속히 3곳 부지를 매입하려 합니다. 이황초 자리는 분구를 대비한 구청사 대체부지로 활용합니다. 일반주거지역으로 분당구청 규모의 청사 신축이 가능합니다. 분구 전까지 임시로 문화, 복지 시설로 조성하고 나머지 2곳은 문화, 복지 및 공공시설로 활용하려고 합니다.

 

“트램, e스포츠 경기장 등 판교 인프라 투자”

 

둘째, 판교 트램과 e스포츠 경기장에 투자하겠습니다. 운중동에서 판교테크노밸리로, 판교역에서 정자역을 경유하는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 및 연장노선(판교2,3TV,서현공공주택지 노선) 등에 총 2,146억을 들이겠습니다. 참고로 성남도시철도 2호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하여 지난 4월 26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습니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과 관련된 검토가 진행 중입니다. 트램을 유치해 이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또한 삼평동 일원에 6,959㎡ 규모, 400석 안팎의 e스포츠 경기장(250억 사업비 투입) 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판교엔 대한민국 게임업체의 43%가 입주해 있습니다. 무려 392곳의 매출액이 전국 게임산업 매출액의 56%인 자그마치 6조2,469억원에 이릅니다. e스포츠 경기장 조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공동화 현상 해소와 지역상권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주차용지 확보로 판교 이용 편의성 제고”

 

판교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운중동 902번지, 운중동 884번지 등 13개의 지역에 1,875억원을 투자해 총 2,561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 건립을 추진합니다. 또한 삼평동 641번지 공사기간 동안 임시주차장 폐쇄로 주차 불편을 해소하고자 우선 이 부지에서 500m이내 거리에 위치한 판교수질복원센터에 지상 주차장 250면, 삼평동 669번지 판교테크노파크공원에 지하 주차장 330면을 조성합니다.

 

끝으로 기업유치 추진 일정을 말씀드리자면 2019년 6월 성남시 의회 제1차 정례회 안건으로 상정하여 7월부터 11월까지 감정평가, 공모제안서 확정, 제안공모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연내에 유치기업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기업유치 그 동안의 과정은 2015년 도시관리계획 변경, 2016년 2회의 의회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요구, 그리고 3년 후인 지금 재상정하는 것입니다.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매각 수입의 대체부지 확보 등 재투자를 통한 시민 편의시설 확충과 성남시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원 확보 차원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더불어 우리 시에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 중인 아시아실리콘밸리의 한 축인 판교를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성남의 미래를 넘어 대한민국을 책임질 새로운 모티브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시민 여러분, 성남의 뛰어난 입지와 인프라는 이미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기업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유치는 성남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돋움으로 이해해주십시오. 가치에 가치를 더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촘촘히 추진하겠습니다.